1. 조심해야할 구제, 기도, 금식

구제, 기도, 금식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신앙에 매우 유익한 것들이지만 “사람에게 보이려고”하면 돈 잃고, 시간 잃고, 배만 곯은 것이다. 의도적인 노출은 물론,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극도로 조심하라고 하신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구제, 기도, 금식이라야 상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이 없다. 이미 자기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2. 이렇게 기도하라

주기도문-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기도(외식)와 말을 많이 하여야 신이 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이방인들의 기도(중언부언)를 경계하시면서 가르쳐주신 기도문.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구하기 전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아신다.(8)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 기도제목(내용)보다 기도 대상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나님 느끼는) 기도.

사람에게는 양식이 필요하듯 ‘용서’가 필요하다. 1용서(죄사함, 구원, 중생) 2용서(자백, 발씻음-친밀감 회복을 위해) 3용서(남 용서) 남 용서가 하나님께 용서 받는 조건은 아니다. 하나님께 용서 받는 것(구원)을 확신한 자라면 남을 용서하게 되어 있고 용서함으로써 하나님의 용서를 더 확실히 경험할(누릴) 수 있다. 남 용서는 하나님께 용서 받은 자의 특권이요 누림이다.

3. 진짜 기도해야할 것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 사탄은 예수님마저도 시험(유혹)했다. 그러니 일용할 양식만큼이나 필요한 것이 시험을 이기는 것이다. 시험은 기도가 아니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 기도하지 않고 시험을 당하면 100전 100패다. 기도 못하는 것 자체가 이미 시험에 넘어진 상태이다.

그런데 시험에 든 자는 자신이 시험에 들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부인한다. 시험은 기도 외에 이길 수 없는데 이미 시험에 든 자는 기도하지 못하니 그를 위해 기도해 주는 수밖에 없다. 시험에 든 자를 보고도 기도해 주지 않는 것은 ‘미필적 고의 살인’ 내지 ‘살인 방조’다.

(기도) 억울, 오해도 구제, 기도, 금식도 하나님만 아시면 됩니다. 억울, 오해 받을 때 머리 들어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시고, 잘 한 일 있을 때도 머리 들어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남에게 보이고자 하는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일용할 양식 없이 살지 못하듯이 날마다 자백(2용서) 없이는 하나님과의 친밀감(임재, 함께 하심) 느끼지 못함을 알고 나마다 자백(발씻음)의 기도 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 용서해야할 일이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옳거니 하고 용서함으로 이미 받은 당신의 용서를 누리게 하옵소서.

날마다 찾아오는 시험과 유혹, 절대로 제 스스로는 이길 수 없고 기도 없이는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양식보다 기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시험에 든 자 위한 기도 또한 쉬지 않게 하옵소서. 베드로 시험 들지 않게 기도하셨던 주님처럼(눅22:32)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