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쌓아두지 말라, 없음을 염려하지 말라

물질을 자기를 위해 쓰는 것도, 재물을 인하여 염려하는 것도 재물을 섬기는 것이다. 그 결과는 있어도(자기를 위해 써도) 염려, 없어도 염려다. 돈이 없는 것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염려하는 것 자체가 이미 돈을 의지(하나님의 자리에 앉힌 것)하고 있는 것이다. 1) 염려해도 해결 안 되기 때문에. 백해무익(폐일언하고 염려는 사탄이 주는 것) 2) 염려는 믿음을 잡아먹기 때문에.

2. 돈은 눈을 어둡게 한다

돈은 있어도 없어도 하나님을 작게 보이게 하는 힘이 있다. 있으면 교만해서 하나님 안 보이게, 없으면 염려해서 하나님 안 보이게. “눈은 몸의 등불이다. 눈이 밝으면 온 몸이 밝고, 눈이 어두우면 온 몸이 어둡다”(22-23) 하나님을 보는 눈이 없으면 온 몸이 어둡다.

하나님을 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 어떻게? 1) 새와 꽃을 보면-새를 먹이시고 꽃을 입히시는 하나님, 그분께 우리는 새, 꽃보다 귀한 자이다. 2) 예수님을 보면-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주신 분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시지 않겠는가?(롬8:32)

3. 진짜 구할 제목이 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30) 염려의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다. 물이 없을 때 구해야 할 것은 물이 아니라 ‘믿음’, 하나님의 나라(하나님의 다스리심)와 그의 의(예수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물 없는 환경을 주시는 이유는 ‘믿음’을 주시기 위함이다. 이것이 출제자의 의도다.

염려대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신다. 무엇을? 믿음, 하나님의 나라(다스리심)와 의(예수님)를. 염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잡어 먹고 자란다. 그런데 염려할 일 때문에 기도하고 하나님과 그분에 대한 믿음을 달라고 간구하게 되면 염려는 오히려 믿음의 불쏘시개가 된다. 놀라운 역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다.

4. 모든 것을 아시는 아버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신다.(6) 그러므로 “이렇게”(주기도문) 기도해야 한다. 우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신다.(32) 그러므로 먹을 것이 없을 때 오히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한다.

모든 육적인 문제의 이면에는 반드시 영적인 기도제목이 있다. 앞에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이다. 우리가 구해야 할 진짜 기도제목은 후자다. 그의 나라와 의. 이것을 구하는 자에게는 그 모든 것(육적인 것)까지 더해 주신다. 믿고 안 믿는 자유지만...

(기도) 두 주인을 섬겨도 된다고 유혹하다 결국 자기만 섬기라고 협박하는 돈 앞에 무릎 꿇지 않게 하옵소서. 있어도 없어도 염려만 주는 돈에게 절대 하나님의 자리를 내어 주지 않겠습니다.

저의 눈을 멀게 하여 하나님마저도 보이지 않게 하는 돈. 새와 꽃만 보지 않고 그것들을 보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옵소서.

“하물며 너희일까보냐”하고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는 주님. 정말 제게 없는 것이 돈이 아니라 믿음임을 인정합니다. 지금 시급히 믿음을 구하오니 주여 저의 믿음 없을 불쌍히 여기시고 제게 믿음을 더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