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협박과 회유에 대한 히스기야의 대응-기도

1) 하나님을 의뢰하자고 하는 히스기의 말을 듣지 말라. 너희의 멸망은 하나님의 뜻이다. 2) 앗수르 왕의 말을 들어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질 자는 아무도 없다. 항복하면 양식과 땅과 말도 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너희 대변과 소변을 먹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라는 사탄의 협박과 회유는 에덴동산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앗수르 왕의 선전포고 편지를 받아 든 히스기야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펴 놓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이에 하나님은 천사 한 명을 보내 185,000명 적군을 모두 죽이셨다. 그리고 주변국들이 예물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2. 히스기야의 교만과 불신앙

그 후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15년의 생명을 연장받기도 했다. 그는 확실히 기도의 사람이다. 그런데 이상한 조짐이 일어났다. 바벨론 왕이 보낸 위문단에게 나라의 군기고와 모든 창고의 보물을 다 보여 주었다. 성경은 그가 교만했다고 한다. 히스기야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인가?

1) 자신의 영광을 자랑한 교만, 2) 앗수르를 견제하기 위해 바벨론의 손을 잡은 불신앙이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앗수르의 공격을 막았지만 불안했던 모양이다. 하나님은 그의 숨은 불신앙을 다 보셨다. 다행히 선지자의 책망을 들은 히스기야는 곧 회개했고(다윗같이) 하나님은 그의 당대에는 벌을 내리지 않고 부와 영광을 극하게 하셨다.(솔로몬의 번영)

3. 진짜 싸움

오늘날 우리를 공격하는 앗수르와 같은 존재는 바로 사탄과 죄다. 우리가 하나님 의지하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켜 놓으려 한다. 죄는 1) 우리를 하나님 안에 있는 생명, 천국으로부터 분리시키고 2) 구원받은 백성이라도 하나님 안에 있는 생명력으로부터 분리시킨다.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 된다.

경제적인 어려움, 육체의 질병보다 중요한 싸움은 죄다.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왕은 진정한 왕이 아니다. 히스기야는 다윗(신앙, 회개)과 솔로몬(번영)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러나 히스기야보다 더 나은 왕이 절대 필요하다. 예수님께서 이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셨다. 그분 안에 있고 그분께 붙어 있어야 사탄을 이길 수 있다.

(기도) 주님. 하나님 의지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에게서 분리되게 하려고 때로는 우는 사자와 같이 협박하고 때로는 광명한 천사와 같이 회유하는 강하고 간사한 앗수르(세상, 사탄)와 싸워야할 우리입니다.

오늘도 사탄을 이미 이기신 주님의 이름으로 무장하여 전쟁(고난)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영광 앞에 교만하거나 사람을 의지하고자 하는 불신앙에서 건져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