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 므낫세, 잊을 걸 잊어야지…

히스기야를 이어 왕이 된 므낫세는 성전 뜰에 우상 제단을 설치하고 아들을 불태우는 우상숭배 등 주변 나라의 모든 우상을 끌어들였고 주변 이방 나라보다 더 많은 우상을 섬겼다. 남북 이스라엘을 통틀어 가장 악한 왕이었다.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첫아들의 이름 ‘므낫세’(잊어버리다)이다. ‘하나님께서 지난날의 고통을 잊게 해 주셨다’는 뜻에서 붙인 간증 있는 이름이다. 그런데 므낫세 왕은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잊을 걸 잊어야지…

2. 하나님을 기억하니 하나님이 그를 기억해주심

결국, 므낫세는 바벨론 군대에 끌려갔다. 아버지 히스기야가 앗수르를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았던 바로 그 바벨론이 부메랑이 되어 그를 잡아갔다.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그것은 결국 나를 종으로 삼는다는 뻔한 역사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한다.

므낫세는 하나님을 잊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잊지 않으셨고 바벨론까지 그를 추적해 가셔서 회개하게 하셔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다시 왕이 되게 하셨다. 위대한 사랑이다. 탕자는 아버지를 벗어날 수 없다. 므낫세는 그제야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다. 므낫세의 귀환은 장차 이스라엘의 바벨론 귀환과 나의 새 예루살렘(천국)의 약속이다.

3. 므낫세의 죄 기억하지 않으시다

대부분의 왕들은 처음에 선하게 행했다가 나중에 잘못했다. 그런데 므낫세는 반대로 처음에는 악했지만, 포로로 끌려가서 그곳에서 회개하고 나중이 좋았다. 그래서 악한 왕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가장 길게 통치할 수 있었다.(긴 통치는 하나님의 복으로 간주 됨)

하나님은 회개한 므낫세의 죄를 기억지 않으셨다. 역대기 기자는 간곡하게 외친다.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혹 그럴지라도 언제든지 하나님께 돌아오면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고 우리를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기억도 아니 하신다고 하셨다.(렘31:34)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요구를 다 들어주셨기 때문이다.

(기도) 주의 신을 내가 떠나 어디로 피하리이까? 새벽 날개 치며 저 바다 끝에 거해도 거기에도 계셨고 음부와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도 계셨고 어둠 속에 숨어도 저를 찾아내셨습니다.

므낫세와 같은 저를 잊지 않으시고 바벨론까지 찾아오셔서 회개케 하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신 주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 제가 여기 있습니다. OOO에게도 찾아가셔서 그도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한순간도 므낫세, 하나님 잊지 않도록(인식하지 못하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