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래 위에 집 짓는 것이 지혜?

하나님의 경고에 이스라엘은 회개는커녕 '지혜'와 '여호와의 율법'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믿었고, 서기관들은 거짓의 붓으로 거짓을 썼고, 제사장들은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고쳐주면서 평강하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8-12) 결국, 하나님께서 멸망 결정을 하셨지만, 이번에도 이스라엘은 멸망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렸다.(13-17)

그들에게 한때 지혜의 왕(솔로몬)이 있었지만, 그는 백성을 잘못 인도해서 나라를 망하게 했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이 있었지만, 그것을 따르지(행하지) 않아서 지금 망하는 중이다. 율법이 있는 것이 문제였다. 율법(말씀,기도,예배 등)이 있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듣고도 행하지(회개) 않았다.(모래 위의 집 짓는 중)

2. 솔로몬의 지혜 vs 예수님의 지혜

솔로몬의 지혜로도 안 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요, 지식의 근본(시작)이다. 자신의 지식, 지혜, 가진 것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얄팍한 지혜(신앙, 종교 행위)가 주는 거짓 평안(확신)에 스스로 속아 멸망하고 만다. 하나님 두려워함(사탄이 주는 두려움 말고)이 없으면 홍수 직전에 모래 위의 잠깐의 안전에 속고 있는 중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두려워함 없이 겁도 없이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을 위해 저들이 몰라서 그런 것이니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고 인생이 당할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아 주심으로 그를 믿는 자를 지혜롭고 의롭고 거룩하고 구원받게 하셨다. 하나님을 잘 아셨고 또 그의 진노를 받지 않는 방법까지 열어놓으신 예수님이야 말로 참 지혜이셨다.(고전1:30)

(기도)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도 모른 체, 한 번 비바람에 무너질 모래 위의 집에 앉아 아무것도 모르고 잘난 체하며 살아가던 저를 대신해서 진노를 받아 주시고 당신을 믿게 하심으로 그 진노 면하게 하신 참으로 놀라운 지혜자이시며 위대한 상담가 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만하면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하고, 그래서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못하고, 홍수 직전의 모래 위의 안전에 안심하게 하는 저의 '율법'은 무엇입니까? 솔로몬도, 저의 지혜(열심)도 믿지 말고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