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늙은 백합도 됩니까?'

백합 수련회라고 단지 명칭만 바꾸었을 뿐인데 참석하기에 '부담'이 없었다고... '늙은 백합도 됩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꾸역꾸역 모여든 분들이, 무려 37명, 역대 최다 인원 기록.

이번에 늙은 백합들 아니었으면 수련회 지루해서 못할 뻔 했습니다.ㅎㅎㅎ

2. '오이 먹고 살면 되지요'

강사 김선화목사님 무슨 말씀 끝에 '난 오이를 못먹어요.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 같아요'는 말에 '그 맛있는 오이를 왜 못드세요?'하고 의아해서 말했는데 김선화 목사님 '지금 누구 놀려요?'하셨다. 홍혜진 권사님 강사 목사님 말씀이 너무 좋다고 하시고, 옆에서 어떤 분이 '홍혜진 권사 목사님 사시는 캘리포니아로 이사 간대요'라고 거드셨다. 그러자 김선화 목사님 '그러면 난 다른 곳으로 이사 갈텐데'라고 맞서자, (아마도) 강금옥 권사님 왈, '그러면 필라델피아로 이사 오세요'라고 맞장구.

다시 김선화 목사님 '나 여기 오면 뭐 먹고 살라고...' 이 때 *** 권사님 뜬금없이 '오이 먹고 살면 되지요'

그날 수련회 장은 완전히 봉숭아 학당으로 바꼈습니다. 눈물이 나고 배가 아프도록 웃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정말 000권사님에 의한 수련회 였습니다. 그 비밀의 000씨는 누군지 아직까지도 안 밝혀 졌는데 제가 듣기로는 김모씨의 딸, 모 경수씨라고....

3. 조별 발표회

조만간 웹사이트에 올라가겠지만, 어느 팀인가 '주님여 이손을 꼭잡고 가소서'를 가지고 창작 율동을 하는데 뒤에 백댄서들이 서고 앞에 사우디 아라비아 복장의 미모의 한 늙은 백합께서 서셨는데...

처음 반주와 함께 의미 심장하고 심각한 얼굴로 백댄서들은  은혜로운 율동을 시작했고,

이어서 앗사라비아(사우디 아라비아) 여인 000 권사님의 독무가 시작...

지긋을 눈을 감고 가락에 맞추어 몸을 흔들기 시작했는데 백댄서들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은혜롭고, 앞에 독무자 권사님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웃음이 나고... 이거 어느 가락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지 너무 너무 헛갈린거 있지요?(이건 말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동영상 첨부 필수)

그 미모의 000 권사님의 정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박 모씨의 딸, 모 혜숙씨라고......

4.적자 생존과 찍자 생존의 법칙

제가 한 마디 했죠. 이곳에서는 인물과 상관 없이 사진빨은 제대로 받는 곳이니까 많이들 찍으시라고

이번 수련회에 등장한 신조의 2개, 적자생존(설교내용 적어야 산다)과 찍자 생존(남는건 사진 뿐이다, 찍자 사진)

찍자 생존(살기 위해서는 찍어야 한다)의 법칙에 목숨을 걸다시피 시간만 나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신 우리 교회 여성도님들. 여기에는 젊은백합, 늙은백합 구별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평화수양관에서 찍은 사진 치고 잘 안나온 사진이 없었으니까요.

5.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가자

화요일 새벽 말씀에 우리는 모두 울었습니다. 고난 당해 보신 예수님께서 왜 우리에게 고난을 허용하시는가?

주님의 사랑스런 음성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이렇게 주저 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서 함께 가자"

말씀 요약 누구든지 좋습니다.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