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인 미소, 살인 웃음

강사 목사님의 웃음 소리에 우리 모두 웃었고, 수십년을 아침마다 거울보고 연습하셨다는 100만불 짜리 살인 미소에 우리 모두 웃었습니다.

2. 산적떼들의 집단 행동

강사 목사님 설교 중에 '우리 교회는 밖에 나오면 여자들은 가만 있고 전부 남자들이 다합니다' 둘 쨋날 집회 마치고 간식 시간 저를 비롯해서 남자들이 한 두 사람 서믈서믈 기어 나오더니(정확하게는 걸어 나오심) 칼과 도마를 잡고 수박을 썰기 시작. 저도 동참했는데 문모장로님, 이런 건 자신이 잘한다고 제 칼을 뺏아가시더니 과연 평소(?) 실력이 나오긴 했는데 한석봉 어머니보다는 못한.... 수박 두께가 영.... 그래도 변명하시길, '이런건 정확한 크기로 자를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입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은데...' 맞는 말이긴 했지만, 그래도 조끔 거시기....그래도 앉아서 대접 받으시는 여집사님들의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가 가득... 내년까지  남자성도들 기억하려나?

3. "관리 위원회 할래"

손창우 집사님 올해로 벌써 4번째 교육위원회 총무하신다고 싫지 않은 표정으로 투정(?)을 하시면서 옆에 계신 이진하 집사님께 "내년엔 집사님이 좀 하시지, 한번도 안하셨잖아요". 듣고 있던 이진하 집사님 이상 야릇한 웃음을 지으면서 하신 한 마디가 압권... "관리위원회 총무 할래?" 이 말 들은 손집사님. "그냥 교육위원회 할게요" 우하하하하

4. 유서깊은 room 9

방이 부족해 저도 다른 교인 3분과 room 9(이를 번역하면 방... 9....몇년전 여전도회 수련회에서 낙엽만 굴러가 도 깔깔대고 있는다는 소녀시절로 돌아간 50대 여집사님 중 한 분이 자기는 room 9에 있다고 하면서 자기가 말해 놓고 방 9에 있다고 깔깔 대고 웃으셨다는 그 유서 깊은 방9)에 투숙했습니다.

옷만 갈입고 예배실에서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여집사님 한 분이 "주여~"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통에 잠이 깼습니다. 다시 잠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분의 남편이 오셔서 "아버지~" 또 기도하는 소리에 또 잠이 깼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시던지 잠은 설쳤지만, 듣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5. 손**집사님. 지금까지 수련회 빠진 적이 없으셨다고.

그런데 이번에 꼭 한국에 갈 일이 생겼는데 수련회 날짜와 겹쳐서 울상이셨는데, 갑자기 비행기 스케줄이 다시 잡히면서 수련회 전 주간 한국 가셨다가 수련회 시작하는 날 미국으로 돌아와 바로 수련회 장소로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올 해도 수련회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하시면서 활짝 웃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