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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의 마음이 하나님 손에
1) 다윗은 자기에게로 온 후새를 압살롬에게로 돌려보낸다. 쉬운 결정이 아니다. 2) 후새 역시 생명의 위험을 걸고 다윗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3) 후새의 말을 들은 압살롬도 별 의심 없이 후새의 말을 믿고 그를 받아들인다. 결과적으로 대역전이 일어난다. 사람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어 마치 보의 물과 같이 그가 임의로 인도하신다.(잠21:1)

2. 무서우신 하나님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이 남겨둔 후궁들과 지붕 위에서 낮에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동침을 하여 자신이 다윗의 대적이 되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 백성들을 다윗에게서 멀어지게 하라고 했다. 압살롬은 그대로 행한다. 지붕은 다윗이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간음이 시작된 바로 그 장소였다.

밧세바는 엘리암의 딸이고(삼하11:3) 엘리맘은 아히도벨의 아들이다.(삼하23:34) 그러므로 밧세바는 아히도벨의 손녀다.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에게 이런 제안을 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나단 선지자의 예언대로 되었다.

3.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신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복하시는 것이 아니다. 대적의 말은 다윗으로 하여금 다시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였을 것이고 아들에게 쫓김을 통해 사울의 대적에서 지켜주신 하나님을 다시 경험하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 다윗은 벌받고 보복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reset, 원우치(reoriented) 되는 중이다. 하나님의 징계가 결코 무섭지 않은 이유다.

다윗은 많은 대적보다 더 이상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말에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시는 것이 더 무섭다고 했지만, 그는 곧 ’천만인이 둘러치려 하여도 두워워하지 않는다고 했다.(시3:6)

(기도) 원수들이 일어나 나를 대적할 때 1) 저를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게 하시고 2) 분노, 억울, 원망 하기보다 사람들의 마음이 마음대로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믿고 잠잠히 기다리게 하시고 3) 하나님의 징계가 혼돈과 무질서한 저를 다시 당신께 reset 하시는개소 중임을 알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도 다른 사람의 마음도 모든 사람의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저의 마음을 제가 지킬 수 없고 남의 마음도 제가 바꿀 수 없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저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OOO의 마음도 바꾸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