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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바의 사기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피난길에 오른 다윗 일행을 대접하면서 므비보셋이 다윗을 배반하여 자기 나라를 재건하려고 한다고 보고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므비보셋에게, 거짓이라면 시바에게 능욕을 당하는 일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므비보셋 이야기는 배반당하여 도망가는 다윗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혼란하게 했다.

2. 시므이의 저주
사울 가문의 시므이가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면서 저주했다. “피 흘린 자여. 사울의 집에 흘린 피에 대해 하나님께서 너에게 보복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고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여 금식하고 조가를 지어 백성들로 부르게 했고 요나단의 아들 절름발이 므비보셋을 왕자 같이 대해 주었고 남은 사울의 가족들도 죽이지 않았다.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으니 밧세바와 우리야 사건이다.

3. 다윗의 반응
군대장관 아비새가 시므이를 죽은 개라고 말하면서 목을 베겠다고 했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나를 저주하시는 것이니 그냥 두라’고 했다. 시므이의 저주를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죄를 지적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시므이가 한 말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도 쓰이지 않았겠지만 시므이가 모르는 자신과 하나님만 아는 죄(우리아와 밧세바 사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시3편에서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라고 탄식했다. 그러나 다윗이 더 두려워했던 것은 ‘다윗은 더이상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는 사람들의 말이었다. ‘이 일이 밧세바와 우리아에게 범한 죄로 인한 형벌인가? 하나님은 나를 더이상 돕지 않으시는가? 이토록 다윗은 많은 대적보다 하나님과의 단절을 더 무서워했다.

(기도) 주님, 사람들은 나의 실체와, 내가 얼마나 심각한 죄인인지 모릅니다. 사람에게 배반당하고 사람들이 나를 저주할 때 분노하거나 변명하지 말고 나의 실체를 다 아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고 억울하게 말할 때 주님을 수없이 실망시켜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늘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bu0qJ-iUy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