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보이는 것을 보지 않는 것

1) 모세가 태어났을 때 하나님 앞에서(행7:20 하나님의 눈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 아이(보시기에 좋은/준수-출2:2)임을 보고(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고) 보이지 않는 분(하나님)을 보는 듯이 바라보며(27) 왕의 명령, 왕의 노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석 달 동안 키움. 하나님을 보면,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인다. 이것이 믿음이다.

2) 모세-공주의 아들 됨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애굽의 보화보다 그리스도(교회)를 위해 받는 능욕을 더 큰 재물로 여겼다. 주님의 일을 하다가 사람들로부터 받는 수모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요(26) 그 자체로 영광이요 그것은 고스란히 상급이 된다. 주도 곤욕 당했으니 나도 곤욕 당하리...

2. 이것이 진짜 믿음이다

1) 이김과 승리-홍해, 여리고, 기생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고 불의 세력을 멸하고 칼날을 피하고 전쟁에서 이김

2) 고난과 죽음-고문, 조롱, 채찍질, 결박, 투옥, 시련, 돌에 맞고 톱에 켜이고 칼에 죽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 궁핍, 환난, 학대를 이김. 이것이 진짜 승리, 진짜 믿음이다.

그러나 이들 훌륭한 구약 성도들은 증거는 받았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약속, 즉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더 좋은 것(완성)을 받지(누리지)는 못했다. 그런 점에서 신약 백성이 우리가 저들보다 훨씬 확실한 증거를 받은 자들이다. 그러니 어떻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릴 수가 있는가? 하면서 유혹받는 히브리 신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믿음 더해 주소서라는 기도? 물 위를 걷는 기적만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손에 쥔 세상의 영광보다 주와 함께(주를 위해) 받는 고난을 더 좋은 것으로 여기는 것, 세상 사람들 눈에는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세상에 어울리지 않고 하늘나라에나 맞는 사람, 이것이 믿음이다.

(기도)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보이는 것을 포기하고, 확실하지 않고 아직 주어지지도 않은 미래의 것을 위해 확실한 현재의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위해 세상이 주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거절과 포기의 사람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홍해를 건너고 여리성을 무너뜨리는 믿음도 좋지만, 고난을 구차히 면하려 하지 않고 학대와 수모당하는 믿음을 더 원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고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 되기를 원합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