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도시와 마을을 다니시며 일하신 예수님

이제까지 한 명 한 명 개인적으로 만나 주시다가 이제 주님이 이곳저곳으로 마구 다니기 시작하셨다. 천국 복음 전하시기에 급하시고 서두러시는 모습이다.

1. 예수님 사역의 두 가지 주 안점

천국 복음(케리크마사역)과 병고침(디아코니아사역) 전자 말씀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신 것이라면 후자는 육신의 필요(병고침, 양식, 마음의 고통 등)를 채워주시는 사역이다. 디아코니아에서 deacon(집사)라는 말이 나왔다.

앞으로 제자들(교회)의 사역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신 것이다.

케리그마만 가지고, 디아코니아만 가지고는 안된다. 두 가지가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디아코니아는 결국 케리그마의 보조 자료여야 하지 그것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디아코니아로 사람들의 육의 필요를 채워준다고 해도 영혼 구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몇 년 더 살다 죽을 육체를 위한 수고가 궁극적으로 무슨 유익이 있는가?

2. 예수님의 눈에 비친 것들

1) 목자 없는 양

하나님의 택한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종교지도자들로 인해 천국복음을 듣지 못한 영적으로 굶주린 자들, 육신의 질병과 배고픔으로 고통당하는 이들. 예수님의 눈에는 영락없는 목자 없는 양들, 엄마 없는 신생아였다. 그들을 예수님은 민망히 여기셨다.(창자가 꼬이고 끊어지는 듯한 고통)

2) 추수할 곡식

목자 없는 양들이 예수님의 눈에는 동시에 추수할 곡식으로 보였다. 케리그마와 디아코니아 사역으로 다가가기만 하면 금방 추수할 수 있는 익은 곡식들로 보셨다. 이 또한 얼마나 놀라운 안목인가? 그래서 흥분하시면서 말씀하셨다.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

3) 부족한 일꾼

이렇게 추수할 곡식이 많은데 예수님의 눈에는 정작 추수할 일꾼이 부족했다.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구하라고 하셨다. 사람은 많은데 일꾼이 없고, 그리스도인은 많은데 제자는 없다. 이것은 가장 중요하고 간절한 나의 기도제목이다. 일꾼을 보내어 주소서. 없으면 일꾼을 만들어 세우게 하소서.

12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권능을 주셨다.(디아코니아를 잘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4) 동역자를 세우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권능이 많으신 분이시지만 이 일을 혼자 하려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동역자를 세우셨다. 자신은 이 땅에 오래 계실 수 없고 영원히 계실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 12명의 면면을 보면 한 마디로 천방지축 오합지졸이다. 성격, 기질, 출신 성분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조합이 아니다. 성격이 불같은 야고보와 요한, 의심과 낙심 잘하는 도마, 친로마파인 마태와 반로마파인 열심당 출신 시몬. 어느 것 하나 이 위대한 영혼추수의 일꾼으로 적합한 조합이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새벽마다 기도하신 것일까?

아무튼 주님의 선택은 그러했다.

5) 나를 부르심은?

이들은 제자로 부름 받은 이상 사명 하나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협력하고 하나가 되어야 했다. 나를 제자로 부르심은 추수하게 하기 위함이다. 내가 살아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고, 아직 내가 살아 있다면 아침 9시에 들어왔던, 오후 5시에 들어왔던 아직 내가 할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증거다.

기도:

1) 교회 안에 영적인 변화가 없고 구원의 확신과 영적 기쁨이 없는 자들, 여러 가지 삶의 고통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고 낙망해 있는 자들, 교회 밖의 불신자들, 나는 그들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보고 있는가? 예수님 눈에 비친 자들로 내게도 그렇게 보이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나는 소경이다. 주님의 눈으로 그들을 볼 수 있게 하소서

2)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아니면 사람들을 일꾼으로 세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들과 함께 영혼추수의 일을 하게 하소서. 케리그마와 디아코니아 사역의 적절한 조합으로

3) 교회 모든 성도들이 천국복음을 위해 나와 다른 자들과도 천국복음 전파, 영혼 구원을 위해서 하나가 되어 동역하게 하게 하소서.

4) 남은 생애는 사명자로 살게 하소서. 천국복음 전파하여 영혼 구원하는 이 한 가지 가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