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전 건축가, 순(싹)

8가지 환상 후 하나님은 ‘순(싹)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하셨다. 성전을 건축할 자 ‘순’. 1차적으로는 스룹바벨을 말한다. BC 538년 포로 귀환 후 중단된 성전 공사는 BC 520년 학개를 통해 이미 재개 되었다. 그 일을 스룹바벨이 총독으로 재임하고 있는 동안 완성하실 것이라는 예언이고 그것은 4년 후 그대로 성취되었다. 그러나 그(순)가 성전을 건축하고 영광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라고 했으니 이것은 단순히 스룹바벨을 통해 세워질 제 2 성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순(메시아, 예수님)을 통해 세워질 신약의 교회를 말한다. 특히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했는데(15) 이는 이방인들이 새로운 영적 이스라엘로 교회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한다.

유다의 바벨론 포로는 분명히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단순히 벌로만 다루시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성전, 곧 교회를 시작하실 기회로 삼으셨다.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다.

2. 더 나은 성전, 순종.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곳이다. 제사 없는 성전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 하신 솔로몬 성전을 스스로 무너뜨리셨다. 사무엘은 말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할진대 이같이 되리라”(15) 성전은 스룹바벨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세워주시므로 이스라엘이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이 제사요, 제사보다 나은 것이다.

제 1 성전(솔로몬 성전)도 제 2 성전(스룹바벨 성전)도 금과 은과 돌과 나무로 세워졌지만 앞으로 세워질 제 3 성전(교회)은 그런 건축 자재로 세워질 것이 아니라 ‘순종’이라는 더 나은 제사로 세워질 것이라고 한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고 삶은 건물 성전보다 낫다. 말씀대로 살고 믿음으로 사는 순종의 삶이 있는 곳에 참 성전이 세워지고 그곳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그곳에서 영광을 얻으시고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이런 성전 세우시기를 심히 원하시고 지금도 찾고 계신다.

키워드-순종=제사, 그곳에 성전이 세워진다.

기도: 주님, 저의 삶도 주님이 거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고 다스리시는 성전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이 성전의 벽돌 한 장이라도 되기 위해 조용히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