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로몬의 지혜

성전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준비하는 장면이다. 솔로몬은 최고급 목재인 레바논산 백향목을 제공해 달라고 두로왕 히람에게 요청을 했고 히람은 기쁘게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거대한 계약은 솔로몬의 지혜의 결과라고 기록한다.(12-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두 사람이 약조를 맺었다고 했다)

2. 하나님의 준비

1) 태평성대-다윗이 많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이김으로써 주변국이 다윗에게 다 굴복하고 전쟁이 더 이상 없게 해 놓으셨다. 그래서 솔로몬은 전쟁걱정 없이 성전 건축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해 주셨고, 전쟁을 통해 많은 물질을 획득하고, 또 나라가 부강함에 따라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넘치는 헌금을 할 수 있게 되어 성전건축 비용도 충분히 준비 하셨다.

2) 백향목과 히람-이스라엘에는 좋은 나무도 없지만 벌목을 할 기술자도 없었다. 이 때 하나님은 백향목의 나라 두로와 그 나라 왕 히람을 미리 준비해 놓으셨다. 히람은 다윗과 솔로몬 두 왕의 통치 기간에 맞물려 두로의 왕이 되었다. 다윗과 워낙 좋은 관계였기에 솔로몬에게도 호의적이었다. 그래서 솔로몬의 백향목 공급 제안은 아무 문제없이 체결되었다.

3) 일꾼들-하나님께서는 천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키지 못하게 하셨다.(레25:39-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종으로 팔리거든 너를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그래서 여호수아 시대에 다 몰아내지 못하고 남겨진 가나안 민족들로 하여금 그 일을 하게 했다. 역군 3만 명이 바로 이들이다.(13, 9:20-21) 천한 일은 이들을 통해 하게 하심으로 하나님 자신이 세우신 법(레25:39)도 지키고 일도 할 수 있게 하셨다. 솔로몬보다 훨씬 지혜로우신 하나님이시다.

3. 하나님, 왜 이토록 성전 건축에 열심이신가?

1) “내가 너희를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다윗이나 솔로몬보다 성전 건축에 하나님이 더 열심이시다. 아브라함 때부터 성전의 장소(모리아산)를 준비하셨고, 모세, 여호수아를 통해 거하실 한 장소를 준비하시고 다윗을 거쳐 솔로몬 때에 마침내 그 장소에 성전을 세우려 하신다. 하나님, 왜 이토록 성전 건축에 열심이신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이동용 텐트 안에 계시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건물 안에 거하시려는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으시고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강한 약속의 표현이다.

2)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게 하리라”

성전 건축에 수많은 이방인들이 동원 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 되심을 말씀하심이다. 하나님은 그의 집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만드시기를 원하셨다. 이것은 적어도 아브라함(열국의 아비)때부터 약속하신 계획이었다. 그리고 성전의 자리에 예수님이 죽으시고 그 무너진 성전 장소에 교회를 세우심으로 이방인 구원은 봇물이 터졌다.

성전건축-하나님의 열심,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준비의 총체적 결과물이다.

기도: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거쳐 성전건축을 오랫동안 준비하신 놀라우신 하나님. 다윗과 솔로몬보다 더 간절하셨고 이방 나라의 왕과 일꾼들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셨습니다. 성전 건축에 이토록 열심이신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영원히 떠나지 않으실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봅니다. 아울러 지금도 이 땅에 계속해서 교회를 세우셔서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시고 그곳에 예수님의 피 뿌림으로 첫 교회를 세우신 후 어딘지 모르지만 땅 끝인 그 어느 곳에 마지막 교회가 세우실 때까지 죄인을 구원하시는 일을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봅니다.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일꾼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