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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이한 하나님의 도우심
11장은 50명이 넘는 용사들 이름을 열거하면서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 강대해지는 장면을 그렸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11:9) 12장은 다시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로 돌아가서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 이 힘든 시기에 다윗을 도운 자들 명단을 소개한다.('돕는다'는 말이 많이 나옴-1,17,18,19,21,22)

2. 베냐민 지파(사울 지파)
그중 베냐민 지파를 맨 먼저 소개한다. 하나님은 사울이 속한 지파 사람들을 보내주심으로 다윗에게 큰 용기를 주셨다. 베냐민과 유다 지파 사람들이 왔을 때 다윗은 "너희는 나를 돕고자 하느냐 아니면 나를 속여 대적에게 붙이고자 함이냐? 내 손에는 불의가 없으니 하나님이 감찰하시고 책망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때 아마새에게 성령이 감동하셔서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할 것이니 당신도 평강하시고 당신을 돕는 자에게도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다윗에게 큰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3. 갓 지파(요단강 동편 지파)
갓은 요단강 동편 땅이다. 성경학자들은 이때가 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둘람, 엔게디 등에 있을 때라고 추측한다. 정말 위험한 때였다. 이때 이들은 정월 즉 요단강이 넘칠 때 강을 건너와서 다윗을 도왔다.(15) 범람하는 강의 위험과 사울의 보복을 감수하고 위험에 처한 다윗에게로 갔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다윗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

4. 므낫세 지파(가장 멀리 있는 지파)
다윗이 블레셋에 피신했을 때 블레셋과 함께 사울을 공격해야 할 때가 있었다. 다행히 블레셋 장군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시글락으로 돌아왔는데 가족들은 아말렉에게 모조로 잡혀간 후였다. 그러자 다윗의 군사들이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 했을 때 하나님의 의지하여 위기를 모면했고 그 후 모든 가족들과 재물을 되찾아 온 적이 있다.(삼상29-30)

이때 므낫세 지파에서 다윗에게 온 자들의 명단이다. 이들 역시 다윗이 가장 힘들었을 때 가장 먼 곳(강릉 쯤)에서 남쪽(광주 쯤)에 있는 다윗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자들이다. 그때 사람들이 다윗을 돕기 위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왔는데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 같았다.(22)

(기도) 기막힌 절망의 순간에 기대하지 않았던 기이한 사람들을 보내 주셔서 다윗을 도우시고 위로하신 하나님. 제게도 그리하셨습니다. 당신은 늘 제 편이셨습니다. 앞날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홍수의 위험과 사울의 위험을 무릎 쓰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저들의 헌신을 봅니다. 결국, 그들의 선택이 옳았습니다. 함께 있어 주어야 할 사람들 편에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몸이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기도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