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울의 죽음

사울의 죽음은 그가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이다.(13)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신접한 자에게 가서 묻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셨다.(14) 자신과 3아들의 생명, 그리고 나라를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전에 여러 번 기회를 주셨다. 옷자락 잘리고 창과 물병 잃어버렸을 때 회개했더라면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 텐데.

2. 요나단의 죽음

요나단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그가 꼭 죽어야 했나?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다. 억울하고 허무한 죽음 같지만, 헛되지 않다. 그의 죽음은 다윗왕국의 초석, 거름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나의 죽음을 너무 안타까워하지 마세요. 예수님의 죽음은 더 이해할 수 없고 더 말도 안 되는 죽음이니까요"

3. 예수님의 죽음

하나님은 또 한 아들을 죽이셨는데 바로 예수님이다. 그분이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남의 죄, 곧 나의 죄 때문에 죽이셨다. 사울의 죄는 자신과 아들들을 죽게 했고 그의 왕국이 빼앗기고 그의 백성들이 멸망 당했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그에게 속한 자들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나라를 얻게 하셨다.

(기도) 아버지 때문에 아들이 죽어야 했던 슬픈 이야기에서 그때로부터 천년이 지난 후 그보다 더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이야기,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셔야 했던 또 다른 이야기, 바로 저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요나단의 죽음보다 더 이해할 수 없는 죽음으로 제게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나라를 주신 주님. 옷자락 잘리고 창과 물병 잃어버릴 때 회개할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