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룟 유다

1) 왜 예수님을 팔았을까?

돈 욕심 때문-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드릴 때 불평했다. 팔아서 팀 경비로 보관했다면 재정담당인 자기가 얼마를 사용할 생각(요12:6)

2) 왜 뉘우치고 후회했을까?

아마도 그는 종교재판 정도에서 끝날 줄 알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발하는 것을 보았다. 죄목도 ‘유대인의 왕’(사형에 해당하는 국가 반란죄)이다. 사태가 커져버리자 감당을 못하고 돈을 갖다 주었지만 돌이킬 수 없었다.

3) 왜 구원 받지 못했을까?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판 죄만 아니라 예수님을 재판한 대제사장, 사형선고 한 빌라도, 심지어는 예수님의 손에 못을 박은 자의 죄도 예수님의 죽음은 능히 용서하실 수 있다. 예수님이 고치지 못할 죄인, 예수님의 피가 해결하지 못할 죄는 없다.

2. 빌라도

예수님을 무죄라고 했고, 아내가 꿈 이야기까지 해 주고, 자기 말대로 한 사람을 얼마든지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권력이 있었고, 유월절 특사로 예수님을 풀어줄 생각까지 했지만 평소의 실정과 약점으로 유대인들의 불만의 대상이었기에 폭동을 두려워하여 유대인들 손을 들어 주고 만 빌라도. 그리스도인들의 만고의 적이 되고 말았다.(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3. 바라바

예수님 대신 특사로 풀려난 억세게 재수 좋은 사람. 만약 그가 훗날 예수님을 믿었다면 그는 사형을 면제 받은 것보다 더 큰 복을 받은 자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십자가는 면하고 지옥 갔으니 그보다 불쌍한 자도 없다.

4. 예수님

제자들, 빌라도, 어제까지만 해도 믿고 따랐던 백성들, 그 누구도 예수님을 보호해주지 않았다.(심지어는 하나님마저도 그를 보호해 주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지금 철저하게 혼자이시고 자기를 버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셨다. 그래서 홀로된 자를 잘 아시고 능히 도우실 수 있다.

예수님은 강도보다 못한 자로 여김 받으심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바라바와 같은 자도 구원하시기 위하심이다. 주님은 어중간하게 낮아지지 않으시고 철저하게 낮아지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께서 받으실 완전한 제물이 되시고 그들의 구주가 되려 하셨다.

(기도) 철저하게 홀로 되시고 아무에게도 보호 받지 못하시고 강도보다 못한 자로 취급당하신 주님. 이 모든 것이 홀로된 자, 보호받지 못하는 자, 억울한 취급당하는 자를 도우시기 위한 아름다운 사랑의 행보였음을 믿습니다.

사람에게 버림당하고 당신을 버리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시며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 저에게 영생만 아니라 범사에 본이 되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당신의 철저한 순종과 철저한 하나님 의지를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