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지파 반

요단강 동편의 헤스본, 바산 정복 전쟁은 앞으로 해야 할 가나안 본토 전쟁의 예행연습과도 같다. 하나님께서 다 하셨다. 이스라엘이 한 것이 있다면 명령대로 순종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 그것이 유일한 무기였다.

승리 후 2.5 지파에게 땅을 미리 분배하였는데 그들이 그곳에 안주한다면 9.5 지파를 좌절시킬 수도 있었다. 이때 2.5 지파는 9.5 지파 앞장서서 본토 전쟁을 하러 나가서 전쟁을 끝낼 때까지 그들과 함께하겠다고 함으로써 분열의 위기를 막았다. 남의 유익을 위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다.(고전10:31,33)

2.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25) 모세의 눈물겨운 기도에 하나님은 비스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가나안 땅을 보게 하시고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면 한 번 발만 딛게라도 하시지 싶지만,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다. 하나님은 모세가 아닌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정복을 하기를 원하셨다.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져야 한다.

3. 가나안 입성(구원)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22) 이것이 가나안 정복 전쟁의 본질이다. 가나안 입성(구원)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한 일에 달려 있지 않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하신 일에 달려있다.

에돔, 모압, 암몬은 이스라엘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쟁을 피하고 그래서 살아남았다. 반대로 헤스본과 바산은 모세의 제안을 거절함으로 멸망 당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큰 확신을 그들에게 주었을 것이다.

(기도) 두 번의 전쟁을 통해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며 제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임을 알고 간구합니다. "제게 믿음 더하소서"

저의 편협한(이기적인)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 용기 떨어뜨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갈 마음을 주옵시고 저의 뜻보다는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