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혜로 피한 애굽, 잠시의 피난처가 될지 모르지만 주 밖에는 참 피난처(도움)가 없다. 애굽도 바벨론도 참 피난처가 아니다. 주님과 그 말씀을 향해 달려가고 그곳에 피하는 자가 안전하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렘17:5) 차라리 하나님께 매를 맞는 것이 낫다.

2. “애굽 피신? 좋아할 것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의지가 된 애굽에 재앙을 내리실 것을 말씀하셨다. 1) 피-큰 악어 애굽을 육지로 끌어 올려 죽여 짐승의 밥이 되게 하시고 그 피가 헤엄치는 강이 되게 하심(4-6) 2) 어두움-해, 달, 별이 빛을 잃고 어두움이 땅에 임함(7-8) 3) 바벨론의 칼이 춤을 추고 심한 두려움이 임함(장자의 죽음 연상-10) 출애굽 당시의 10 재앙의 반복이다.

마지막으로 애굽은 지하(지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애굽에 멸망당한 나라들이 먼저 간 지하(지옥)에 곧 애굽도 들어가게 될 것인데 먼저 간 나라들이 애굽을 보고 “할례 받지 아니한 자가 가만히 누었다”고 할 것이다. 세상을 호령했던 애굽과 그 앞에 벌벌 떨었던 나라들이 같은 처지가 된 것이다.

3. 멸망의 자리에 대신 서신 예수님

한 때 강력한 나라였던 이들 이방나라와 그 왕들의 멸망을 통해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리시는 실제적인 왕, 만왕의 왕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앗수르, 애굽, 엘람, 메섹, 두발, 에돔 그들 모두는 “할례 없이 죽은 지옥 동창생”에 불과했다. 이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주를 의지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그 나라들을 향해 겨누었던 칼날을 마지막 날에는 아들 예수님께 겨누시고 그들을 대신해서 죽게 하셨고 아들 예수님은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소서”라고 기도하셨고 할례 없이 죽을 자들을 새 이스라엘로 삼으셨다. 나도 그래서 구원 받은 자다.

(기도) 내 지혜 내 생각에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래봤자 “할례 없는 자”에 불과한 애굽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 밖에는 의지할 자 없고 주 밖에는 피난처가 없음을 잊지 않게 하옵시고 주 말씀 향하여 달려가게 하옵소서. 내 주여 내 발 붙드사 가라는 곳에 가고 머물라는 곳에 머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