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체와 영혼

바울 당시, 육체가 범하는 죄는 영혼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죄는 구원과 상관이 없다는 ‘영지주의’ 사상이 교회 안에 침투하여 죄를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바울은 1) 예수님의 몸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도 다시 살려 주시며 2)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의 몸의 일부이며(창기와 합하는 자는 창기와 한 몸, 주와 합하는 자는 주와 한 영) 3)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기 때문에 죄(음행)를 피하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영혼 뿐 아니라 육체도 지으셨다. 영혼이 인간의 본질이지만 몸도 중요하다. 그러나 육체(몸)가 중요하다고해서 육체를 죄의 도구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 마음에 원하는 선은 행치 않고 원치 않는 악을 행할 수는 있다. 그러나 죄가 요구하는 대로 몸을 방치해 두어서는 안 된다.

2. 내 몸과 그리스도의 몸의 관계

‘치리’(잘못한 자를 교회에서 내어 쫓음)를 통해 주님의 몸(교회)을 거룩하게 보존해야 하고, ‘정결한 삶’을 통해 주님의 전(나의 몸)을 건실하게 보존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죄책감 없이 행하는 일반화 된 부도덕에서 자신을 지키는 성전된 삶. 교회 밖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참 교회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육체가 없는 천사들의 찬송보다 우리의 몸(삶)으로 드리는 영광을 더 기뻐하신다.

(기도) 저에게 몸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믿는 자의 몸은 더 이상 내 몸, 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한 몸,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라고 하셨으니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입으로 말하는 것을 통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