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흩어진 나그네

1) 흩어진-신앙 때문에 핍박받고 손해 보는 자들. 이 세상의 문화, 생활 방식, 사고방식, 가치관과 맞지 않아 외톨이처럼 사는 자들

2) 나그네-처량하고 불쌍한 사람이 아니다. 이 땅은 우리가 천년만년 살 땅이 아니다.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이 나그네다.

흩어진 나그네-그리스도인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다. 이 땅의 삶이 편안하고 즐겁고 영원히 살고 싶다면 나그네가 아니다. 그런 사람은 나중에 정작 갈 집이 없다.

2. 그러나 그 나그네의 하나님

불쌍하고 처량한 흩어진 나그네에 대한 또 다른 호칭이 있다. 1) 하나님의 미리 아심을 따라 택함 받은 자 2) 성령으로 거룩해지고 순종하게 된 자(예수님을 믿고 그 분의 가르침에 순종) 3)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은 자. 예수님의 죽으심의 혜택을 받은 자.

그리스도인은 불쌍한 낙오자, 외톨이, 도망자, 부적응자가 아니라 성부 성자 성령 3위 하나님께서 총동원이 되셔서 세우신 자이다. 흩어진 자라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은 자들, 하나님께 모인 자들이고, 나그네라 하지만 갈 집이 있는 자이다. 몇 안 되는 선택받은 특별한 신분이다. 오히려 저들이 나중에는 갈 곳 없는 나그네 아닌가?

3. 은혜와 평강

흩어진 나그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돈, 명예, 출세가 아닌 은혜와 평강이 필요하다. 그래서 베드로는 핍박과 고난을 피해 도망간 자들에게 안전과 돈 대신 ‘은혜와 평강’을 기원한다. 이 땅을 본향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돈, 건강, 행복만 있으면 되지만 이 땅을 나그네로 사는 자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필요하다.

‘은혜와 평강’ 이것은 흩어진 나그네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그런데 이 ‘은혜와 평강’은 오직 하나님께로만 온다. 하나님 때문에 흩어진 자들을 찾아가셔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기도) 주님. 이 땅을 거주인이 아닌 나그네로 살게 하옵시고 하나님은 그런 나그네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천하에 불쌍한 자가 아니라 3위 하나님께서 총동원 되셔서 만드시 존귀한 자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나그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은혜와 평강이며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로만 옴을 믿습니다. 오늘도 나그네로 살기로 자처한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 은혜와 평강을 저에게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