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유병국 선교사님(한국 WEC)의 선교보고와 간증이 있었습니다. 1부와 2부에 각각 다른 말씀을 하셨기에 모두 다 소중한 내용이어서 하나를 놓치신 분들께 나머지 영상 설교를 꼭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1부 예배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교를 계속해오셨는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 불러내심-선교사들이 들어갈 수 없는 이슬람권에 전쟁을 통한 대규모의 난민(시리아 내전으로 생겨난 난민만 900만-10000만이라고 함)이 발생했는데 그렇게 해서 생겨난 이라크 난민촌이 놀랍게도 성경에 나오는 바벨론 제국의 땅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 보내셔서 그곳에서 신앙을 새롭게 하셨듯이 지구상에서 복음이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바로 그곳으로 무슬림을 불러내셔서 복음을 듣게 하신 것입니다.

2) 직접돌파-SAT 7이라는 위성방송이 있는데 이것은 아랍권을 위해 쏘아 올린 위성이라고 합니다. 위성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위성 안테나(일명 접시 안테나)가 필요한데 한국, 미국과는 달리 아랍권 나라에는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 대신 위성 안테나가 거의 모든 집에 다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위성방송을 다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복음 방송을 위하여 준비한 것 같은 놀라운 타이밍입니다.

2004년에 개봉한 The Passion of the Christ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유명 배우인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그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천주교 신자인데 성경을 그대로 영화화했습니다. 그런데 극장상영을 하기 전 미국에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서 시사회를 하는데 초대받은 사람 대다수가 유대인이었습니다. 영화를 다 본 후 유대인들은 극장상영을 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멜 깁슨은 그냥 영화일 뿐이라고 하면서 극장상영을 강행했고, 이에 유대인 단체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 그 장면이 CNN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유대인들을 그토록 미워하는 아랍인들이 왜 유대인들이 그 영화를 반대하는지 궁금해졌고 그래서 아랍인들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한달 반 동안 다른 영화는 상영하지 않고 이 영화만 상영하여 1억 명이 관람했다고 합니다. 자기 돈 내고 자기 발로 걸어가서 복음을 들은 것입니다. 실로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영화-1979년에 CCC에서 만든 "예수" 영화는 225개국에 방영되어 지금까지 총 81억 명이 보았고 5억7천2백만 명이 결신을 했다고 합니다.(CCC 통계) 모든 것이 막히고 중단된 것 같은 순간에도 기이한 방법으로 선교를 계속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선교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은 희망이나 한번 해 보는 구호가 아니라 사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