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 특.새를 마치고

“빈 무덤 내게 보이사 날 가르치소서” 찬송가 139장을 부름으로써 시작된 금년도 1차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 봄인가 싶다가도 두어 번의 눈으로, 마지막 주간까지 새벽 온도가 영하 가까운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가까이는 5분, 멀리는 40분의 거리를 새벽을 깨우며 달려오신 한 분 한 분, 두 주간 동안 정성껏 아침 간식을 준비해 주신 분들, 마지막 이틀은 유년 주일학교 꼬마들과 중고등학생들까지, 모든 분들이 참으로 귀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생명의 위기 가운데 계신 몇 몇 분들의 건강 회복과 질병 치료를 위해 전심으로 간구하며 기도하고, 고난주간 동안 생명의 일부를 나누는 심정으로 금식하며 기도에 동참하신 성도님들, 새벽 피곤한 몸을 일깨워 기도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또 다시 병원으로, 가정으로 교우들 심방에 애를 써 주신 성도님들. 생명구원, 영혼구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황기수선교사님, 양기승집사님, 정은영집사님을 위한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은 교인들 만난 저는 행복한 목사입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제가 행복합니다.” 어느 날 밤, 한 가정 심방을 가서 제가 했던 고백, 그거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