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한 포옹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동생이 심장에 큰 결함이 있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의사들은 그 아이가 곧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쌍둥이 형을 인큐베이터에 같이 넣어 주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형이 동생을 안도록 자세를 취하게 해 주었는데 놀랍게도 동생이 다시 살아났다는 ‘생명을 구한 포옹’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일 ‘마지막 인사’를 한다는 Y집사님의 전화를 받고 열 댓 분의 교우들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Y 집사님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 하셨습니다. “아무도 저를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성도님들의 사랑의 받는 줄 몰랐습니다” 그 다음날 제게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목사님, 저 사실 어제 몸에 호스 다 떼 내고 그대로 죽으려 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그런데 성도님들의 사랑을 받고는 하나님이 데려가실 때까지는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황 선교사님, 정은영 집사님을 위한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엘리야에게 보여 주신 손바닥만 한 구름조각이라 믿고, 힘을 다하여 주께 간구합시다. 또 한 번의 모세의 기적, 생명을 구하는 포옹의 역사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