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

이번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통해 황선교사님 내외분의 15년의 헌신의 열매를 보게 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선교센터가 들어선 트머이 마을의 1호 신자인 쨘튼과의 만남이 그랬습니다. 9년 전 트머이 유치원 개원과 관련하여 황선교사님과 쨘튼의 만남이 오늘의 트머이 선교센터 건립에까지 연결되었던 것입니다. 쨘튼은 이미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트머이에 복음이 들어간 지 9년 만에 이미 2대째 신자 가정이 생긴 것입니다.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마치고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받은 은혜가 컸습니다. 특히 19년 전의 중고대학생들과의 만남은 캄보디아 은혜 후에 주신 또 하나의 은혜였습니다. 특히 자기들 말대로 ‘가장 말썽부렸던’ 한 기수에서 목사가 무려 4명이나 배출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직장인, 가장, 주부로 어느 새 아줌마 아저씨들로 변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20년 세월이 지나도록 이들의 믿음은 변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는 요한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안식이 없으신 하나님. 지난 15년, 20년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고 계셨습니다. 뿌리고 물을 주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