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의 무기는 행주치마였고, 살수대첩 때는 강물을 가두어 둔 짐승의 가죽이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그 땅을 정복하기 위한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이미 철병거(오늘날로 말하면 전차)를 만들었던 강력한 가나안 군대를 이길 유일한 무기는 바로 그들의 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발로 밟는 땅은 다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강한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담대해야 했고, 마음이 담대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말씀’이 필요했습니다. 1)율법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2)그것을 주야로 묵상하고, 3)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지킬 때 믿음이 생겨나고 그 믿음을 가지기만 하면 하나님이 대신 싸워 주시는 그런 싸움이 바로 가나안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승리 방식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승리←담대←믿음←말씀

한 번도 발을 밟아 보지 않은 2014년은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두려움과 미지의 ‘가나안 땅’입니다. 이 땅 정복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고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