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국 방문 때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 때 수백 명의 학생이 있던 초등학교가 건물만 폐허가 된 채로 남아 있고 교문 앞에는 몇 년도 설립해서 몇 년도에 문을 닫았다는 팻말이 마치 묘지의 동판처럼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동네마다 교회는 아직 한 곳도 문을 닫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구약성경에 능통했던 바울이 구약성경을 ‘예수님’을 통해 본 후에 그는 “심봤다”가 아니라 “비밀을 봤다”고 외쳤습니다. 1) 그것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자기들과 한 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불가능한 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그리고 그 신비한 비밀(mistery)을 알리기 위해 자신을 일꾼(minister)으로 부르시고, 3) 이제 이 비밀을 알리는 마지막 주자로 ‘교회’를 택하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음부의 권세가 절대로 이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초등학교들처럼, 언젠가는 시골 교회들도 문을 닫을 날이 오겠지만, 주께서 세우신 ‘교회’는 영원히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천국’이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