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저의 대학 은사이시기도 한 김형규 선교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대학교수 직을 뒤로 하고 홀연히 필리핀 선교사로 가신 후 아프리카에서 은퇴하시기까지 한 평생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 하신 분이십니다.

전적 헌신(total surrender)라는 주제로 다니엘의 생애를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욥과 함께 의인의 반열에 들 만큼 온전한 삶을 살았던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특히 다니엘의 기도에 관한 말씀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예레미야의 글을 읽던 중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70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포로 생활,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도 자동으로 포로귀환이 이루어질 것이었지만 다니엘은 무슨 큰 난리라도 난 듯이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까지 구하지 않은 두 가지, 1) 우리에게 죄를 멀리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2)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게 해 주옵소서.

다니엘이 구한 이 두 가지 기도제목은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죄를 이기고 진리를 깨닫는 삶, 이것이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별과 같이 비취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