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자기 동네에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예수님은 3 제자를 데리시고 산으로 가셨고 그곳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변형되셨습니다) 할 수 없이 나머지 제자들에게 아들을 고쳐달라고 부탁했지만 제자들은 실패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고 예수님을 보자마자 그 아들 속에 있던 귀신은 그 아이로 하여금 발작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예수님께 ‘무엇을 하실 수 있으시면 우리를 도와 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그 아버지는 ‘주여 내가 믿습니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내 아들을 고쳐 주옵소서’하는 기도가 ‘나의 믿음 없음을 고쳐 주옵소서’로 바뀌었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처음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안보이고 제자들이 실패하고 발작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자 점점 그 믿음이 약해져 갔습니다. 쓰러져 있는 아들을 고치는 대신 그의 아버지의 약해진 믿음을 먼저 고치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9제자들이 예수님께 ‘왜 우리들이 전에는 귀신을 쫓아내었는데 이번에는 왜 못했습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믿음이 없으면 해결 안되고 믿음은 기도 없이는 생기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기도를 낳고 기도는 ______을 낳고 믿음은 능력을,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낳습니다. 문제가 기도를 낳기만 하면 되는데 알고도 그게 안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