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는 남의 일로 생각하지만, 한 두 다리만 건너도 중독자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우리들 이야기입니다.

중독의 원인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상처’와 그로 인한 ‘외로움’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코올과 마약 뿐 아니라 지금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이 외로움을 달래줄 ‘대체물’들이 널려있습니다. 그래서 이 ‘미디어 중독’은 그 어떤 중복보다 쉽고 위험합니다.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 누군가를 좋아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알코올이나 약물, 마약 등은 이 도파민을 과다 분비하게 해서 극도의 흥분과 쾌감을 느끼게 하고 그 후에는 더 강한 도파민 분비를 필요로 하는데 이것이 중독입니다.

중독은 단순한 인위적인 과도한 도파민 분비 현상이 아니라 일종의 영적 묶임 현상입니다. 일단, 이 중독 증상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사탄의 노예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독도 그 원인인 상처와 그로 인해 생긴 외로움을 하나님께 토해냄으로써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문 의학적인 치료가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자백함으로 죄가 용서 받을 수 있듯이(요일1:9) 상처와 외로움도 자백하고 토해냄으로 치유 받을 수 있고 그 결과물인 중독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중독이 인위적인 도파민 과다 분비라는 의학적 또는 행위의 문제 외에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