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만 해도 한국이 난리였는데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한국은 이번 바이러스가 거의 잡혀가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거리 두기'를 한 채 예배로 모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감사도 하고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처음 2주간 할 예정이었던 '거리 두기'는 2달이 되도록 계속 중입니다. 백악관에서는 매일 브리핑을 하고 대책을 세우지만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명성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상황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갈지 예상조차 못 하는 상황입니다.

오래전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성전이 파괴되고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는 수모를 겪었었습니다. 그 원인은 우상숭배였습니다. 70년 만에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셨고 무너졌던 성전도 재건해 주셨습니다.(스룹바벨 성전)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멀고 병든 짐승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림으로 또다시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그래서 성전 문을 닫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탄식하셨고(말1:10) AD 70년 하나님은 또다시 성전을 무너뜨리셨습니다.

교회가 스스로 문을 닫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습니까? 성전 문 닫는 일 다음은... 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기도합니다. "주님! '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 콧웃음 하며 드린 천천 수양과 만만의 강수 같은 제사로 당신을 멸시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시 모여 예배할 때는 이전과는 다른 예배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닫힌 성전 문 열리기 전에, 마음을 다하여 준비하는 예배, 삶이 예배인 참 예배자로 드리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 그리하여 예배 때마다 온 회중이 당신의 영광과 당신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