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회 위한 특별새벽기도 (2013.9.30.-10.6)

1. 약4:13-17 “하나님의 뜻이면”

일 년을 어느 도시에 유하며 장사를 해서 돈을 벌겠다는 계획이 잘못이 아니다. 그것은 필요하고 잘하는 일이다. 문제는 주의 뜻을 묻지 않고 계획을 세우는데 있다. 17절. 선을 알고도 행치 않으면 죄다는 말은 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도와주지 않으면 죄라는 말이 안다. 물론 그것은 죄이지만, 17절의 죄는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죄는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하지 않고 자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죄라는 말이다. “생략의 죄”

아무리 쉬운 결정이라도 '하나님의 뜻'이라야 이루어지며, 기도하지 않아도 쉽게 결정될 수 있는 일이라도 '기도해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이 과정을 생략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2. 잠3:5-6 하나님을 신뢰하라.

우리의 결정은 하나님 신뢰에 바탕을 둔 것이거나 아니면 자기 명철에 바탕을 둔 것 둘 중에 하나이다.

하나님 신뢰하기의 예-요단강에 발을 내 디디는 제사장들, 여리고 전쟁을 앞두고 할례를 실시한 것, 여리고성을 1주일간 돌았던 것. 위험천만한 것이다. 죽기 아니면 살기의 결정이다.

우리는 대부분 내 생각을 7-80%(어쩌면 그 이상) 정해 놓고 하나님께 확인하러 간다. 잘 되면 자기가 똑똑해서이고 결과가 잘 못되면 하나님 탓으로 돌리려는 꼼수다. “하나님께 기도 하고 결정했는데,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했는데 왜...” 어떻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나님께 백지를 들고 가서 적어 달라고 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면 찾을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하도 A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 들어도 ‘기도’해야 한다. 생각, 염려, 계산이 아니라 ‘기도’이다.

기도하고 결정한 것이나 기도 없이 결정한 것이 똑같은 A라는 결정을 내렸다 할지라도 그것은 다르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결정 후에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허용하심으로 우리를 테스트를 하신다. 기도 없이 A라는 결정을 했을 때는 반드시 후회,절망,원망한다. 그러나 기도하고 한 결정은 “하나님의 뜻이기에 제가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해결책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하고 더 기도하고 인내할 힘이 생긴다. 그리고 그 테스트를 통과하게 하시고 그 상급으로 ‘열매’를 주신다. 그러므로 백지 상태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정직한 기도가 필요하다. 정직한 기도-‘내가 왜 이것을 하고 싶어 하지, 왜 저것을 하고 싶어 하지 않지?’하고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3. 행 13:1-3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

안디옥교회-최초의 이방인교회로서 성장 중에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 “왜 하필 이 두 사람입니까? 이제 막 설립된 우리 교회에 얼마나 중요한 분들인데요. 다른 사람 4사람을 보내면 안 되겠습니까?” “왜 하필 지금입니까?” 이런 질문이 나올 만도 하지만 기도와 금식 중에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았고 또한 순종했다.

사도행전을 일명 성령행전이라 부른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강력한 성령의 역사 이면에 사람들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현재의 상황이나 상식적인 생각으로 맞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하였다. 이런 순종이 없었다면 사도행전은 12장에서 끝나고 말았을 것이다.

“기도와 금식”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데도 필요하고 또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용기에도 필요하다.

4. 행 16:6-10 바울의 순종(생각을 바꿀 줄 아는 순종)

무시아에서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봄. 당시 바울의 선교 행로는 아시아(터키)지역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마게도냐로 건거가게 하신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지만 이에 바울은 순종한다. 이 순종이 기독교 역사를 바꾸었다. 복음의 방향을 유럽으로 돌리신 것이다. 만약 이 환상이 아니었다면, 이 때 바울이 순종하지 않았더라면 한국에 복음이 훨씬 빨리 전해졌을 것이다. 이 말은 역으로 말하면 지금의 유럽처럼 한국은 이미 이슬람화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이 이슬람 지역에 막대한 선교투자를 하는 나라가 되었다.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이 일에 바울의 순종이 있었다. 자신의 생각을 바꿀 줄 아는 순종.

5. 행 18:18-23 하나님의 뜻이라면(때를 기다릴 줄 아는 순종)

행 18장의 바울의 두 번의 순종

1) 고린도 지역에서 예상 외로 고전을 했다. ‘저희가 대적하여 훼방하거늘..’(6) 그래서 바울은 옷을 떨면서 그 곳을 떠나려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시면서 머물 것을 말씀하셨다. 이에 바울은 1년 6개월(선교여행 중에 두 번째로 긴 체류기간)을 머물면서 결국 위대한 고린도교회를 탄생시켰다.(물론 말썽이 많았지만)

2) 에베소-고린도를 거쳐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고린도의 처음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그들과 오래 머물러 주기를 청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하고 떠난다. 그런데 과연 19장에서 다시 에베소로 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그마치 2년을 머물렀다.(가장 긴 체류 기간)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순종이다. 떠나야 되겠다고 생각하다가도 머물고, 머무는 것을 다들 원하지만 떠날 줄 알았다.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머물때와 떠날 때를 잘 아는 지혜, 하나님의 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순종하는 믿음. 사도행전이 성령 행전인 이유였다.

6. 암 9:11-12 갈라진 틈을 막아서는 자

바울-“이제 교회로 말미암아”(엡3:10), 교회-예수님과 사도로 이어진 하나님 나라의 확장자로 부름 받은 마지막 주자.

칼빈-“하나님은 성도의 아버지, 교회는 영적인 어머니와 같다”

불완전하고 죄가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그래도 이 시대의 유일한 희망과 대안은 교회이다. 이 교회가 함께 할 교회건물은 그런 점에서 중요하다. 부모세대로서 책임있게 감당해야할 중요한 숙제이다.

교회 이전과 관련해서 사탄은 틈을 탄다. 사탄의 이름, 디아볼로스는 파괴자, 이간질하는 자, 분리시키는 자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 틈을 막아서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윗의 무너질 장막을 일으키고, 틈을 막는 것은 곧 예수님의 사역을 말한다.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 당하시고 자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틈을 메우셨다. 이 예수님의 방법만이 교회의 틈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자신의 온 몸을 던지는 자, 무너진 곳을 세우고 갈라진 틈을 메워 달라고 자신의 몸을 던져 기도하는 자,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다. 이 한 사람이 없어 예루살렘은 망했다고 했다.(겔22: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