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큰 계명?

세 번의 천국 비유(악한 농부, 두 아들, 혼인잔치)를 통한 회개 촉구에 세 번의 논쟁(세금, 부활, 큰 계명)으로 예수님을 도전했다. 헤롯당, 사두개파에 이어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직접 나섰다. “(613 가지 율법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2. two commandments이 아니라 a double commandment

1)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보통으로 사랑하기도 쉽지 않은데 마음, 뜻, 심지어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하셨다. 왜? 하나님이 먼저 그렇게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정말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셨다.

2) “이와 같이”(하나님을 사랑하듯)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나님 사랑도 힘든데 사람 사랑까지? 2중고인가? 아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사랑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두 계명(two commandments)이 아니라 하나의 2중 계명(a double commandment)이다.

하나님을 사랑함이 없이 사람을 사랑할 수 없고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할 수 없다. 이 둘은 하나다. ①하나님의 사랑(십자가)→②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할뿐 아니라→③이웃까지 사랑하게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능력이다.

3. “조상(다윗)이 어떻게 후손(그리스도)을 주라고 하는가?”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질문을 하셨다. 그리스도(메시아)가 누구의 자손이냐? 다윗의 자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말하기를 자손인 그리스도를 ‘주’로 불렀느냐? 유대인들이 아는 대표적인 메시아 예언 구절-‘주(하나님)께서 내 주(메시아)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시110:1) 그 날부터는 감히 예수님께 묻는 자가 없었다.

대표적인 메시아 예언 구절로 질문 하신 것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사람의 아들(다윗이 후손)인 동시에 하나님(다윗의 주)이신 자신의 신분을 지난 3년간 기적, 말씀, 논쟁으로 증거 하신 후 이 구절로 최종 선언을 하셨다. 원수(사탄)를 발등상으로 삼으실 분이시다. 그에게 입 맞추든지, 아니면 버리든지 이제부터 선택이다. 그 결과에 따라 복과 저주로 나뉜다.

(기도) 이웃 사랑이 어려운 이유가 주님께서 제게 먼저 베푸신 사랑을 바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임을 압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저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 그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더 알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당신을 사랑하고 또 당신이 사랑하시는 자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계속적인 천국 비유와 기적을 통해 핑계치 못할 증거를 보여 주심에도 불구하고 당신께 도전하는 완고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OOO 등이 다윗의 자손이시면서도 다윗의 주가 되시고 원수를 발등상으로 삼으신 당신을 구주로 영접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