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적 보여 주시기를 거절하심

계속되는 논쟁 중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좀 더 많은 표적 보여주시기를 요청했지만 예수님은 그 요청을 거절하셨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 표적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이미 닫혀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표적을 보여 주어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예수님은 구약의 이방인들(니느웨 사람들의 회개와 솔로몬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찬양한 스바의 여왕)을 예를 들어 그들의 마음 상태가 이들 이방인들보다 못하다고 지적하셨다. “심판 때에 니느웨와 스바 사람들이 너희를 정죄할 것이다”

2. 빈 집에 더 많은 귀신이 들어감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 상태를 빈 집에다 비유하셨다. 한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났다가 갈 곳이 없어 옛집(그 사람의 마음)에 와보니 아무도 없고 텅 비어있기에 7귀신을 데리고 들어와 그 사람의 상태가 이전보다 더 나쁘게 되었다고 하신다.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 너희야 말로 7귀신이 들어간 자들이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셨다.

이 때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 예수님은 “누가 내 모친, 내 형제냐?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회개, 예수님 영접)가 내 가족이다”고 하셨다. 예수님을 귀신들렸다고 하고 아브라함의 후손인 자신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믿고 있는 그들에게 회개한 니느웨, 스바 사람들이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3. 예수님 VS 사탄

사탄이 거하기 가장 좋아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인 모양이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지 않고 비어 있는 마음은 사탄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두루 다니다가 비어 있는 마음에 들어가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한다. 예수님으로 채워져 있는 마음에는 들어오지 못한다.

예수님도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고 거하시기를 원하신다. 그 예수님을 모신 자가 하나님의 가족이다. 반대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여 그 속에 예수님 계시지 않는 자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마귀의 자녀다. 채우지 않은 빈 마음은 점령당하게 되어 있다. 예수님 아니면 사탄에게...

(기도) 니느웨와 스바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는데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저들을 안타까이 여기신 주님. 독사의 자식들, 7귀신들린 자와 같은 자들이라고 하셨지만 날개를 펴 그들을 품으시고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 같은 저들을 살리려 하신 주님. 당신의 그 사랑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게 됨을 고백합니다.

주위에 잃은 자들을 당신의 눈으로 보고 저도 당신과 함께 모으는 자 되게 하옵소서. 제 마음에 더 많이 예수님으로 채워 사탄에게 마음 빼앗기지 않고 예수님으로 충만한 삶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