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급히 무리들을 흩어 보내셨는가?

5병2어의 기적 후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게하시고 혼자서 무리들을 돌려보내셨다. 무리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고자 했기 때문이다.(요6:15) 민중 봉기가 일어나면 죄에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자신의 메시야 사역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이후 예수님은 혼자 산에 기도하러 가셨다. 영적인 기상도를 정확히 진단하신 주님은 지금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셔야 한다고 판단하셨던 것 같다. 때로 혼자, 집중적으로 기도할 때가 있다. 이때다 싶으면 앞뒤 안 가리고 혼자 기도의 골방으로 찾아갈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 왜 두려워했는가?

밤 3시경 제자들은 바람에 거슬려 배가 전진하지 못해 고생 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서 그들을 찾아가셨다. 유령인 줄 알고 놀라고 두려워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마가는 그 이유를 “떡을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마음이 둔하여 졌기 때문”이라고 한다.(52)

1) 기적의 보리떡을 전달하고 그 떡을 먹어도 제자들은 깨달음이 없었다. a.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그날 그 장면은 시편 23편의 완벽한 재현이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가도 안전하게 인도하실 목자이심을 깨닫지 못했다. b. 하나님의 아들 되심-오늘 사건 이후 제자들은 처음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했다.(마14:33)

2) 오히려 마음이 둔하여 짐-마음이 딱딱하고 완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수님을 그토록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선지자 노릇을 해도 부드러운 마음, 주님과의 진실한 만남이 없으면 예수님이 누구신지 도무지 알 수 없다.

3. Nothing but JESUS

육신의 배를 채워주시고 영의 양식을 주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믿음 약한 자들을 세워주시고 각종 병자들을 오는 대로 다 고쳐주셨다.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고 주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 인생은 그런 존재로 지음 받았다.

(기도) 군중의 환호성이 들릴 때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나 홀로 기도의 산을 찾을 수 있는 영적 민감성을 주옵소서.

모든 일 가운데서 주님을 느끼고 주님과의 진실히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깨달음 없는 열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은 저의 모든 것 되시고 주님이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빈들, 바람 부는 바다라도 주님이 계심으로 안심하고 만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