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실한 말씀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안 베드로는 편지를 받는 이들이 이미 진리에 서 있었지만 그들로 하여금 1) 항상 생각나게 하고, 2)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라도 기억나게 하려고 또 다시 권면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에 대해.

예수님의 능력과 강림은 이것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보았다.(변화산 사건)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말씀하신 음성도 들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마17:5)

2. 더 확실한 예언

예수님께서 화려하게 변형되시고 전설적인 인물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하시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변화산 경험을 베드로는 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 그도 잠시 예수님을 부인하였다. 그래서 그런 걸까? 그는 두 번 세 번 예수님의 영광에 대해 말하면서 핍박 중에도 결코 믿음을 떠나지 말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그가 보고 들은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성경)이라고 한다. 이것은 마치 어두운 밤에 비치는 등불과 같다고 한다. 그러나 날이 새고 샛별이 떠오르면 곧 해가 떠올라 세상을 더 밝히 보여 주듯이 성경(당시에는 구약)을 샛별(예수님)로 해석하면 그 의미를 더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성경을 사사로이 해석하지 말라고 한다.

3. 말씀=예수님=하나님

죽음이 임박한 것을 깨달은 베드로는 성도들을 자신의 경험이나 신비한 체험보다는 말씀에 맡기고 말씀을 의지하라고 한다. 사람의 열정, 체험, 다짐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있다.(사40:8) 신비한 체험이나 일시적인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확실하고 더 완전하고 더 능력이 있다. 말씀이 곧 예수님이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고 사모하고 가까이 해야 할까?

(기도) 말씀에 비하면 개인적 체험(변화산 체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체험)은 풀과 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시오 하나님 자신이신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하옵소서.

말씀을 더 많이 사랑하고(묵상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함으로써) 마음에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함으로 그 말씀에 깊이 뿌리 내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