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신, 예수님을 귀신같이 알아보다

고향 나사렛에서는 배척당하신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똑같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가르치셨는데 반응이 달랐다. 특히 귀신들이 쫓겨 나가는 일이 말았다.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다. 예수님을 잘 안다는 나사렛 사람들도 예수님을 ‘목수 요셉의 아들’로만 알았다. 그러나 귀신은 예수님을 귀신같이 알아봤다.

2.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신 예수님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살후2:9-10)

귀신의 말대로 예수님은 이 땅에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셨다.(요일 3:8) 마귀의 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지 않고 결국 지옥에 가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탄은 거짓을 믿도록 역사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예수님의 사역에는 유독 귀신 쫓으신 것이 많다. 결국 이 사탄(뱀)은 십자가에서 그 머리가 깨어지고 말았다.

3. 능력보다는 사랑

병고침, 귀신 쫓으심의 소문이 급속히 번져갔고 사람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예수님께 몰려왔다. 말씀 한 마디로 집단적으로 고치실 수 있지만 예수님은 일일이 손을 얹어 그들의 병을 고쳐주셨다. 능력은 그들의 병을 고치지만 사랑은 그들의 마음의 병까지 고쳐주셨을 것이다. 능력보다는 사랑이다. 사랑이 가장 큰 능력이다.

4. 병 고침보다는 영혼고침

나사렛의 배척과는 달리 가버나움에서는 열렬한 환영을 받으셨다. 밤늦게까지 병을 고치신 다음날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 가셨다.(아마 기도하러 가셨을 것이다-이 모습이 정말 감동이다)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그곳을 떠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러 오신 분이 아니라 죄인들의 영혼을 고치려 오신 분이시다. 온 천하를 얻고도(병고침) 제 목숨을 잃어버리면(영혼 구원 받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영혼구원, 영혼회복이 가장 큰 신자의 사명, 교회의 사명이다. 모든 것이 이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 없는 어떠한 화려한 이벤트도 영혼 없는 육체에 불고하고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기도) 악한자의 속임과 거짓 기적에 속아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하는 사탄의 일을 멸하여 주셔서 그들도 예수님을 믿게 하옵소서.

이미 십자가 위에서 사탄의 머리를 깨트리신 주님의 승리를 믿고 머리가 깨어진 채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사탄을 겁내지 말고 담대히 대적하여 거짓 것에 속아 살아가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도 하루속히 예수님을 알고 믿고 구원받게 하옵소서.

일보다는 기도, 환영인파보다는 한적한 기도 장소, 병고침보다는 영혼고침, 무엇보다도 능력의 사람보다는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게 사랑의 마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