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향 방문
예수님의 탄생, 세례, 시험.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의 낮아지심의 극치였지만, 오히려 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친히 음성으로 선언해 주셨다. 특히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후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셨고,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은 가난하고 병든자들이 많은 갈릴리 지역을 첫 사역지로 정하셨다. 낮은 곳에는 항상 주님이 찾아가신다.
고향 나사렛에서 예수님은 이사야서(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자유를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 포로 된 자를 자유하게 하는 주의 은혜의 해-희년-를 전파하게 하셨다)를 읽으신 후 이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셨다. 50년마다 찾아오는 희년이 되면 아무 조건 없이 모든 빚을 탕감해 주고 잃어버린 토지도 회복하게 된다. 가난한 자, 빚진 자, 종들, 눌린 자들에게 은혜의 해, 기쁨의 해이다.
실로 예수님은 이 희년 제도의 원형이요 완성이시다. 사탄에게 메여 있던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셨기 때문이다
2. 왜 믿지 못하였을까?
고향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 있는 가르침에 놀랐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기 보다는 오히려 그를 배척하였다. 이유는 1)예수님을 어릴 때부터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이다.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동생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않느냐. 그런데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뇨(막6:2)”
2)또 다른 이유는 예수님이 다른 지역에서는 병 고치는 능력을 많이 행하셨는데 나사렛에서는 회당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많이 하고 병 고치는 능력을 비교적 적게 행하셨기 때문이듯 하다.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에서도 행해보아라”(23)
3. 배척당하신 예수님
천사, 하나님, 심지어 사탄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했지만 나사렛 사람들은 그분을 단지 ‘목수의 아들, 야고보의 형제, ~의 오빠’ 정도로만 보았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결같이 배척당하였던 것과 같이 예수님도 배척당하셨다.
이에 예수님은 엘리야 시대에 3년 6개월간의 흉년 때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 사렙다의 과부에게 양식을 주고,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이 문둥병자들은 한 명도 고침 받지 못하고 오히려 수리아의 나아만 장군만 고침 받은 사건을 인용하면서 자기 고향 나사렛 사람들의 불신앙을 지적하셨다.
이 말을 들은 나사렛 사람들은 더 화가 났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보다 이방을 더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절벽에서 밀뜨려 죽이고자 했다.
(기도) 낮고 천하고 가난한 자들을 찾아 갈릴리로 가신 주님. 낮은 곳에는 항상 주님이 계심을 알고 낮은 자리에 처할때 나를 찾아 오시는 주님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사람에게 싫어버림과 배척을 당할때 배척 당하신 주님 생각하면서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으니 울 일이 있으면 저도 울게 하옵소서.(If I must weep with you, My Lord your will be done)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홈
능력<사랑, 일<기도, 환영무리<한적한 곳, 병고침<영혼고침(눅4:31-44)
배척 당함, 선지자 됨의 증거다(눅4:14-30)
하늘-말구유-요단강-광야(눅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