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므로...

행함(선행)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우리 몸(삶)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 구약의 제사는 산 짐승을 죽이는 제사였지만 이제는 짐승의 몸이 아니라 나의 몸(삶)을 살아 있는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드려야 한다.

2. 산 제물이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사는 것, 이것이 산 제물로 사는 것이고 영적인 예배이다. 구약 제사에서 하나님은 흠이 없는 정결한 짐승을 기뻐하셨지만 이제는 정결한 나의 삶을 제물로 원하신다. 제단에서 짐승을 죽여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내 삶을 예배로 드리는 것.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알아야 한다.

3.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이 세대(세상의 가치관)를 본받지(conformed) 말아야 한다. 붕어빵 틀에 밀가루 반죽을 넣으면 붕어빵이 되어 나오듯이 오늘 이 시대의 풍조, 문화, 가치관의 틀 속에 있다 보면 어느 새 세상 사람으로 만들어지고 만다.

따라서 내 속에서부터 마음이 새롭게 해서 변화(transformed) 가 일어나야 한다. 육체를 향해(통해) 끊임없이 들어오는 세상의 생각들이 내 마음을 채우면 끝장이다. 비온 후 흙탕물이 된 옹달샘, 실줄기 같은 한 줄기 맑은 물이 뽀글뽀글 올라와 잠시 후 맑은 생수로 변하듯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의 물줄기가 내 마음속에서 계속 솟아나면 마음이 변화를 받게 될 것이다. 그래야 내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삶은 참으로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기도) 끊임없이 세상의 가치관으로 공격해 오는 사탄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가진 자입니다. 정기적이고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예배생활은 하나님께도 제게도 기쁨도 만족도 되지 않음을 압니다. 제 몸(삶)을 산 제물로 드리는(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사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자 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날마다 영으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으로 조금씩, 그러나 정기적으로, 쉬지 않고 내 심령을 채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