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던 이스라엘이 애굽 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는 조공을 중단하자 앗수르 왕이 호세아 왕을 감금하고 사마리아(이스라엘의 수도)를 3년간 에워싸고 사마리아(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갔다. 이 3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였지만 그들은 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하나님께서 멸하라고 하신 우상들을 섬겼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제거하기로 하셨다.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힘’도 그것을 의지하고 손잡는 순간 멸망이다. 출애굽(BC 1446)한지 약 700년 만에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몰락했다.(BC 722)

2. 이스라엘의 멸망이 주는 교훈

북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이상 이제 남 유다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부터 남 유다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이스라엘을 남과 북으로 나누셨다. 그러나 유다마저 이스라엘의 길을 선택하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앗수르를, 유다는 이스라엘을 따라가고 말았다. 북 이스라엘의 멸망은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예고편이었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망하리라”

3. 구분이 없어진 이스라엘, 유다, 앗수르

앗수르는 사마리아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거기에 다른 여러 민족들을 이주시켜 자연스럽게 유대인들과 이방민족들이 섞여 혼혈족이 되었다. 문제는 인종의 혼합이 아니라 종교의 혼합이었다. 이주 온 이방인들은 자기들의 신을 이스라엘 땅에서 섬겼는데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성 사람들을 죽이셨다.

앗수르 왕은 포로로 잡아간 사람 중에 제사장 한 사람을 다시 보내어 그 성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법을 가르치게 했지만 그들은 여호와도 섬기고 또 자기 신들도 함께 섬겼다. 이제 사마리아 성에 사는 사람들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분이 없다. 다시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사사시대로 돌아간 것인가?

(기도) 세상에 힘 있어 보이는 것을 기대하고 의지하는 순간 멸망이라는 분명한 교훈을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세상과 교회의 구분이 없고 신자와 불신자의 구분이 사라져버린 시대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는 신자 되기 원합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