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국, 등불(예수님) 없이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등불은 어두움을 밝혀 잘 보게 해준다. 지금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로 밝혀주고 계시다. 주님의 가르침을 통해 천국을 처음부터 잘 이해하면 더 많이 받게(이해) 되지만 처음 잘못 이해하면 있는 것마저 빼앗긴다고 경고하신다. 그래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신다. 등불(예수님과 그분의 말씀, 해석) 없이 천국은 절대 제대로 볼 수 없다. 오히려 부딪히고 깨진다.

2. 씨, 일단 뿌리면 자란다

앞의 씨 뿌리는 비유(4가지 밭)는 밭(마음)의 중요성에 대한 가르침이었다면 본문의 비유는 씨 자체의 능력에 대한 말씀이다. 일단, 씨를 뿌리면 보이지 않지만 매일 조금씩 밤사이 싹이 나고 자라 어느새 열매를 맺는다.

하늘에서 내린 비와 눈은 다시 하늘로 되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시어 씨를 자라게 해 열매 맺게 하듯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간 말은 헛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진다.(이사야55:10-11) 그러니 뿌리는 자의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다. 씨도 땅도 거짓말하지 않는다. 혹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약속)은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고 다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3. 겨자씨 같은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지만 나중에는 1-2미터까지 자라는 겨자씨와도 같다고 하신다. 겨자씨 뿌리는 농부가 새가 주워 먹어 버릴까 걱정도 하지만 나중에는 그 새들이 찾아와 쉬고 둥지를 트는 나무가 된다.

한때 이 씨를 없애려 했던 바울도 결국 이 나무 아래로 들어왔고 이 씨를 없애려던 로마제국도 이 씨로 세워진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왔다. 로마에 교회가 세워졌었고 바울이 그들에게 보낸 편지가 로마서이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고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다.

(기도) 오!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여. 주님! 당신의 말씀대로 패배와 비참의 상징처럼 보였던 당신의 십자가의 복음의 씨가 자라 많은 열매를 맺고 온 세상을 덮고 새들이 깃들이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 나무 밑으로 들어왔습니다.

등불 되신 예수님의 빛(가르침, 해석)을 받아 복음의 비밀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그것을 뿌리게 하옵소서. 이 씨를 뿌릴 때 혹시 나지 아니할까 염려도 되고 낙심도 되지만 이사야서의 말씀과 같이, 그리고 오늘 주님의 말씀과 같이 뿌려진 씨는 헛되지 않고 반드시 열매 맺으며 지금도 그 씨가 자라고 있고 언젠가 씨를 삼키려했던 새가 그 나무에 깃드는 환상을 보며 낙심하지 말고 계속 씨를 뿌리되 바른 말씀만 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