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19 일곱 번째 나팔

마침내 일곱 번째 나팔이 울러 퍼졌다. 일곱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난 7천사 중 6명이 나팔을 불었다. 각종 재난과 질병, 죽음이 그 주 내용이었다. 그것도 주로 불신자들의 고통이었다. 마지막 7번째 나팔과 함께 보인 장면은 이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로 바뀐 장면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 하시고, 이방인들을 심판하시고 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장면이다.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온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 이 세상이 그리스도의 나라가 됨.

요한계시록에서 먼저 보여주신 천국의 장면은 그런 장소적 개념(21장의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이 아니라 통치권으로서의 천국의 모습니다. 예수님의 다스림이 미치는 영역, 그것이 바로 천국이다.

100만 불짜리 집에 살면서도 서로 다투고 불화하며 사는 것보다 작은 집, 아파트에 살아도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더 천국답다. 세상의 화려한 영광을 누리지만 사탄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것보다는 광야에서 살아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이 더 천국답다.

교회가 바로 그런 곳이다. 교회가 천국의 모형이요 완성된 천국 이전에 미리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리고 나는 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미 받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했고 벌써 시작되었다.

6번째 나팔 때 사탄이 자기 백성들을 죄와 고통과 죽음으로 통치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것과는 정반대의 장면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살아가는 것은 그도 주와 함께 이 세상(죄)을 이기고 다스리는 왕 노릇 하는 것이다.

기도: 주님! 더 많이 주님의 다스림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마지막 날 죄와 사탄이 완전히 멸망당하고 하나님의 통치 앞에 굴복할 것이지만, 지금 미리 그것을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이 땅에서 사탄과 죄를 이기고 다스리고 승리하여 왕 노릇 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