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도의 고난이다.

‘그리스도의 고난’(예수님이 고난받으시는 것-예수님은 바울에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하심)이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예수님 때문에) 욕을 받는 것은 복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기쁘게 여기라고 한다.

2.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함.

신자가 예수님 때문에 고난받을 때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계신다.(14) 고난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약함에 참여하시는 통로이고, 예수님이 우리와 같이, 우리가 예수님과 같이 되는(닮고 가까워지고 하나가 되게 하는) 과정이다.

3. 고난은 영광의 보증이다

예수님이 고난을 이기고 마침내 영광을 받으셨으니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받는 자도 결국은 영광을 받게 된다. 성찬이 예수님의 몸과 피에 참여하는 통로이듯이 고난도 그렇다. 신자가 당하는 고난은 영광의 시작이다.

4. 심판(저주)은 아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한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1) 자기 집(교회)에서부터 알곡과 쭉정이(거짓 믿음을 가진 자)를 가려내시고 2) 믿음이 약한 자들은 믿음을 강화시키신다. 따라서 믿는 자에게 행하시는 고난은 저주의 심판이 아니라 잘못된 믿음을 교정시키시고 약한 믿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창조주께서는 신자를 두 번 만드신다. 예수님의 피로 한 번(새 피조물) 고난으로 한 번(그의 만드신 바/걸작품-엡2:10, 그의 소유된 백성-벧전2:9)

5. 불신자에게는 심판의 경고다.

믿는 자에게도 고난을 내리신다면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 불신자들을 심판하지 않겠는가? 고난은 믿는 자들은 교정하시고 연단하셔서 영광스럽게 하시기 위한 사랑의 채찍인 동시에 불신자들에게는 분명한 심판의 경고다.

(기도) 고난을 이상히 여기지 말고 교정하시고 단련하셔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즐거워하고 하나님께 영광(감사)을 돌리게 하시고 실수 없이 나를 다루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탁하게 하옵소서.

고난당할 때 혼자가 아니라 고난이라는 통로를 통해 저를 찾아오시고 저와 하나가 되어 주시는 주님 만나고 느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