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한 번의 멸망과 회복

11장. 예루살렘의 또 한 번의 멸망 예언이다. 아마도 로마제국에 의한 멸망을 말할 것이다. 그런데 12장은 유다를 점령했던 그 나라의 멸망과 함께 유다의 회복을 또 다시 말씀하신다. 1)예루살렘을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하셔서 예루살렘을 집어 삼키는 자들이 취하여 비틀거리고 결국 망하게 될 것이다. 2) 예루살렘을 무거운 돌이 되게 하여 그것을 드는 자들(침략하는 자들) 크게 상하게 될 것이다. 3) 유다의 지도자들을 숲과 곡식단의 불로 삼아 그것들을 다 사르게 할 것이다. 어느 나라인가가 이스라엘을 점령하겠지만, 그 나라가 결국 크게 멸망하고 예루살렘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알렉산드리아 제국의 압제, 그리고 로마의 의한 멸망과 그 후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일 것이다.

2. 색다른 회복

그러나 이스라엘의 멸망과 회복은 이전의 애굽, 바벨론의 경우와는 것과는 다르다. 예루살렘 보다는 유다를 먼저 구원하실 것이라고 한다. 다윗의 집의 영광과 예루살렘 주민의 영광이 유다보다 낫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육적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들부터 구원하시겠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이번에 회복될 이스라엘은 육적 이스라엘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이라는 것이다. 이방인의 구원, 곧 교회의 시작을 말한다.

3. 멸망은 항상 더 큰 회복을 동반했다.

애굽에서 나올 때 큰 민족, 많은 재물을 가지고 나왔고, 바벨론에서 돌아 올 때도 그랬다. 거기다가 이방인들이 함께 올라왔다. 로마 시대에 또 한 번의 멸망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예전처럼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이전의 포로 귀환 때보다 많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범죄할 때 반드시 채찍을 치셨고 최악의 경우 나라가 멸망을 당하게 하셨다. 그러나 그 후에 반드시 이스라엘을 회복하셨고 그때마다 소수지만 이방인들을 이스라엘의 수에 가입하게 하셨다. 만민(이방인)이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예루살렘 성전인 예수님이 몸이 무너진 후 이 이방인 구원의 물결은 봇물이 터졌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멸망은 없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있다고 결코 손해 볼 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은 더 뻗어 나갔다.

4. 일을 이루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을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신 자, 더 나아가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로 소개하시고 이것을 약속하셨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절대로 이상하거나 기이한 일이 아니다. 말씀 한 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흙에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을 만드신 분, 일을 이루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하신 약속이다. 애굽, 바벨론, 로마에서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이방인을 영적 이스라엘로 세우시는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계시다.

성도에게 일어나는 멸망, 시련, 고통은 겁 낼 필요가 없다. 창조자시오 구속자이신 하나님께서 더 많은 전리품을 가져오게 하실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 된 이유 하나 때문에 나는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 모든 불행과 고통도 감사할 수 있다.

키워드-멸망(고통)=회복+전리품

기도: 나의 범죄와 실수로 때로는 진노하시고 채찍을 때리시기도 하지만 낙망할 필요가 없는 것은 얼마 후에는 나를 회복하실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전리품을 가져오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발린 집 안에 있는 자는 안전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듯이, 고통과 환난이 있다 할지라도 주안에 있는 나는 안전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