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침내 끝난 전쟁

암몬과의 전쟁이 마침내 끝이 난다. 요압이 거의 모든 전쟁을 이겨 놓은 후 다윗 왕이 전쟁터에 와서 마지막 점령을 하도록 요청했다. 요압이 전쟁을 끝을 내면 그 마지막 성이 자기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것을 원치 않아서이다. 이에 다윗이 가서 마지막 점령을 하고 금 1달란트(약 30kg)짜리 적군의 왕관을 머리에 썼다. 완전한 승리를 상징하는 일들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 길고도 험했던 전쟁에서 그를 다시 높여 주셨다. 밧세바와 우리아 사건, 그리고 아이의 죽음과 솔로몬의 출생 이후 하나님은 완전한 회복을 다윗에게 주신 싸인이었다. 마침내 하나님도 웃으시고 다윗도 웃었다.

2. 정말 중요한 전쟁

2-3년간 계속되었던 긴 암몬과의 전쟁이 마침내 끝이 난다. 밧세바와 우리아 사건, 그리고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죽음과 솔로몬의 출생, 이 모든 것이 암몬과의 전쟁 중에 일어난 일들이다. 다윗이 어떤 전쟁을 이렇게 길게 끌어본 적이 없다. 속전속결이었다. 그런데 이 전쟁은 유독 길다. 이 전쟁을 통해 다윗이 깨달은 것이 무엇일까? 주변국과의 칼과 창으로 하는 전쟁보다 영적 전쟁이 더 힘들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죄와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영적 싸움에서 지면 육적인 싸움도 이길 수 없고 이긴다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마음을 지키라고 했고(잠4:23)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것보다 낫다(잠16:32)고 했다. 지난 2-3년간 다윗의 진짜 대적은 암몬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요, 자기 속의 죄였다. 엄청난 죄와 그 죄로 인한 깊은 회개는 그를 진정한 용사로 만들어 주었다. 하나님은 실로 범죄의 구렁텅이조차 영적인 용사를 길러내는 훈련장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지혜자요, 능력자시다.

3. 끊임없는 전쟁

사탄은 하루도 쉬지 않고 나를 도전해 온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치열한 경쟁과 전쟁보다 이 전쟁이 더 심각하고 더 중요하다. 여기서 지면 다 지는 것이다. 마음 지키기, 죄와 싸우기. 이것은 내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다. 성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하지만 마음은 더욱 그러하다. 천하의 다윗도 무너졌고 예수님도 도전한 것이 사탄이다. 그러므로 매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입지 않으면 안 된다.

키워드-진짜 전쟁은 따로 있다

기도: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던 다윗을 결국 더 큰 용사로 만들어 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하나님이 또한 저의 하나님 되심을 감사합니다. 암몬과의 긴 전쟁을 통해 저에게 죄와 사탄과의 싸움, 영적 전쟁이 더 중요한 전쟁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루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을 알고 날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기를 원합니다. 광야생활 내내 매일 만나를 먹어야 했듯이 매일 아침마다 주님의 은혜로 늘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