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너희가 알고 있는 분 그 이상이시다”

앞서 3친구의 하나님에 대한 지식(조직신학 신론)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욥은 그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탁월하다.

“너희 말이 다 맞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하나님을 알면 내가 너희들보다 더 많이 알고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지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잠시 실족하고 있다고 너희가 나를 어린아이 취급하듯 하는데 큰 착각이다”

“너희 말대로 악인에게 항상 재앙이 있고 의인에게 항상 형통만 있다면 지금 악인이 형통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할 자들이 평안을 누리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려느냐? 내가 살아보고 당해보니 고난당하는 의인도 있고 형통한 악인이 함께 섞여 사는 것이 세상이고 그게 인생이더라”

“1) 짐승, 새, 물고기에게 물어봐라. 이 세상에는 그런 인과응보의 원리를 넘어선 하나님의 주권이 있다는 것을 그들도 다 안다.(7-12)

2) 세상의 지혜자 재판장 왕들 제사장들 귀인들 강한 자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이들의 생사화복을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주장하시고 결정하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13-25)”

2. 그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

욥의 말이 맞다. 그 완벽한 질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을 본다 해도 실족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죄인이 사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완성되어 가는 중이다.

이 불합리 보이는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께서 실수 없이 지금도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믿고 1) 잠잠히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2) 하나님께 자신이 삶을 의탁하는 것 밖에 없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기도: 하나님은 저의 이성, 경험, 신앙의 세계 안에 갇혀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 너머에 계신 분이십니다. 악인에게 형통을, 의인에게 고난을 허용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 하시는 일이 선하시다고 찬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해가 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에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자 되심과 주되심을 인정하고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믿고 경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