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울의 편지

당시 사도들(복음 전파자들)은 추천서가 필요했다. 베드로나 요한의 추천서가 최고였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추천서가 없었고 또 필요 없었다고 했다. 왜냐하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살아 있는 편지, 추천서였기 때문이다.

편지지(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마음), 필기구(많은 눈물과 기도+성령) 내용(그리스도인의 삶, 생명과 자유)

바울은 듣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말씀을 혼잡케 하지 않고 1) 순전한 복음을 2) 많은 눈물과 기도로 그들의 마음 판에 새겼다. 그것이 삶으로 나타났고 고린도교인들은 결국 걸어 다니는 바울의 편지,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었다. 13-14개의 손으로 쓴 편지보다 많은 눈물과 기도, 거기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로 성도들의 마음에 쓴 편지가 더 위대했다. 이 보이지 않는 편지는 성도들의 삶을 통해 뚜렷이 드러났다.

그들의 삶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것을 보여 주는 바울의 편지, 그리고 그리스도의 편지였다. 바울이 썼다기보다는 예수님께서 바울을 통해 직접 쓰신 편지였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의 편지라고 했다가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다. 이것이 바울이 ‘사도’임을 증명해 주는 추천서가 된 것이다.

2. 완고함(고집)의 수건을 벗어라

옛 언약(모세의 율법)과 새 언약-돌비:마음의 비석/ 죽이는(정죄의) 직분:살리는(의의) 직분/ 모세의 얼굴에 영광:더 큰 영광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비교한 후 바울은 옛 언약을 받은 모세가 얼굴에 광채가 나자 백성들에게 그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듯이 옛 언약(율법)은 수건에 가리워져서 잘 알 수 없게 된 법이라고 한다. 그 수건은 완고함과 고집의 수건이다. 그것을 벗어져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수건은 오직 ‘그리스도’안에서만 벗어질 수 있다고 한다. 즉, 예수님이라는 렌즈를 가지고 율법을 봐야 제대로 보이고 이해가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고 주의 영이 있는 곳에는 더 이상 정죄가 아닌 자유와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저렇게 생명과 자유가 넘치는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도 바로 그 수건이 벗겨지고 예수님이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도: 주님.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완고함의 수건이 벗어지고 예수님이 밝히 보이고, 그제서야 생명과 자유의 삶이 시작됨을 믿고 저도 많은 눈물과 기도, 거기에 임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씀이 그들의 심령에 새겨지는 편지를 쓰게 하옵소서. 그것은 돌에 새긴 편지보다 더 강함을 믿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오늘도 이 편지를 계속 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