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꼴불견

1) 거머리 같은 사람. 만족할 줄 모르고 끊임없이 달라고만 하는 사람, 욕심만 부리는 사람-음부(지옥), 아이 배지 못하는 태, 물로 갈증을 채울 수 없는 땅, 만족하지 못하는 불

2) 남이 보지 않았다고 악을 행하고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는 사람-공중의 독수리의 자취, 바위 위의 뱀의 자취, 배가 지나간 바다의 자취, 남녀가 함께한 자취. 보이지 않는 흔적들이다.

3)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세상을 진동시키고 견딜 수 없게 만든 사람(종이 왕이 되고 계집종이 주모가 되는 것, 어울리지 않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높은 지위를 차지한 경우)

2. 볼만한 것

1) 작지만 지혜로운 짐승들-약한 곤충이지만 먹을 것을 여름에 미리 예비하는 개미, 힘이 없지만 집을 바위 위에 짓는 사반(바위 너구리), 임금이 없어도 떼를 잘 지어 질서정연하게 다니는 메뚜기, 손에 잡힐 만큼 작지만 왕궁에서 왕과 함께 사는 도마뱀.

2)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는 당당한 사자, 사냥개, 수염소, 아무도 당할 수 없는 권력을 가진 왕

3. 그리고 하나님

창조세계에 있는 것만 해도 인간이 모르는 것이 많다. 욥에게 말씀하신 대로 인간은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실 뿐 아니라 큰 물고기의 지느러미 젓는 횟수를 조절하셔서 떨어질 요나를 삼키게 하시고, 물고기로 누군가가 빠뜨린 동전을 삼키게 하셔서 베드로의 낚시에 걸려 예수님과 베드로의 세금을 내게 하시는 분이시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이 없고, 하나님도 없고, 부모도 없고, 남도 없는 꼴불견 인생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약하고 작은 곤충에게 지혜를 주시고, 위풍당당하게 사는 용맹을 주신다. 이런 지혜와 담대함은 오직 하나님께로만 온다.

(기도) 탐욕과 방종과 교만의 사람은 곤충과 짐승보다 못한 자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자족의 마음, 지혜와 담대함이 오직 하나님께로만 옴을 압니다. 저에게 이 마음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