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평, 탐욕과 불신앙이 원인
홍해 건넌 지 3일 만에 물이 없다고 원망하더니 성막 완성 후 출발 3일 만에 ‘고기’없다고 원망을 했다. 섞여 사는 다른 종족 사람들로 시작된 고기 타령(기력이 없다)은 삽시간에 이스라엘 전체로 옮겨 붙었고 급기야 “애굽에 있을 때가 좋았다”는 말까지 나왔다.
고기 요구는 일면 타당해 보이지만 큰 잘못이다. 만나가 맛이 없거나 영양이 부족해서 고기를 찾은 것 같지 않다. 요리법도 다양했고 맛도 있었고 양도 넉넉했다. 이후 38년 동안 한 번도 음식 불평 없었던 것을 볼 때 고기 불평은 억지요 ‘탐욕’이었다.(4)
2. 불평과 믿음 사이
불평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구원, 도우심)에 대한 “무시”요, 하나님이 주신 현재의 삶(선물)에 대한 “불만”이요, 미래에 주실 약속(가나안 땅)에 대한 “불신”이다. 불평의 근원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 믿지 못함이요, 그것은 결국 하나님 멸시다.(20)
불평은 과거, 현재, 미래를 망가뜨리고 모든 기쁨을 죽이는 독극물과 같다. 불평의 원인은 ‘고기’ 부족이 아니라 ‘믿음’ 부족이다. 그러므로 물과 고기 부족으로 불평이 나려할 때 정작 구해야 할 것은 ‘믿음’이다.
3. 모세와 예수님의 차이
금송아지 사건 때 자기의 생명을 걸고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했던 모세, 지금은 나 몰라라 하고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한다.(더 이상 못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도 의심하게 만들었다.(이 많은 사람들에게 줄 고기를 어디서 구한단 말입니까?) 모세도 “별수 없는 인간”이었다. 여호와의 손은 짧아지지 않았다. 자기가 못하니 하나님께 부탁해야 했다.
불평하는 백성이나 그들 때문에 낙심하는 모세나... 낙심은 불평만큼이나 불신앙이다. 불평과 낙심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배신한 제자들과 베드로로 인해 낙심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끝까지 기도하셨다.
(기도) 불평의 진짜 이유는 '고기' 부족이 아니라 '믿음' 부족임을 알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핌감이 들때마다 부족한 그 무엇이 아닌 '믿음'을 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더 깊은 하나님 멸시로 나아가지 않게 하소서.
낙심은 불평만큼이나 불신앙임을 알고 낙심하려 할때마다 모세보다 위대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 약속 붙잡고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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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없어도 만나로 충분합니다.(민11:16-35)
불평과 낙심이 일 때(민11:1-15)
아직도 광야, 그러나 가나안(안식)은 이미 시작(민10: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