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에게 불리한 불평등?

여자(딸, 아내)의 서원에 대한 규정이다. 1) 아버지와 남편이 그 서원을 듣고 동의하지 않았다면 지킬 의무가 없지만 동의 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2) 결혼 전 아버지 밑에 있을 때 서원한 것을 결혼하면서 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지켜도 되고 동의하면 지켜야 한다. 여자의 서원 이행 의무는 전적으로 그들의 권위자(아버지와 남편)에게 달려 있다.

여자와 남자(아버지, 남편)의 관계는 곧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는 남편이신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 벌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남편(하나님)이 무효화 해 줄때만 가능하다. 여자에게 불리한 규정처럼 보인다.

2. 남편이 손해인 불평등

만약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무효화 해 주려면 남편이 서원 불이행의 책임을 대신 져야 한다.(15) 과연 신실한 남편이신 예수님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우리가 받을 벌을 대신 받아 주셨다. 서원을 반드시 지켜야하는 아내 됨이 손해처럼 보이지만 남편(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전혀 손해될 것이 없다. 전적으로 남편(예수님)에게 불리한 불평등이다.

약속 불이행의 벌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 대신 벌 받으신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과 연합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예수님이 받으신 벌을 우리가 받은 것으로 인정해 주신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것도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주셔야 믿을 수 있고 이 은혜는 택함 받은 자만 받을 수 있다.

(기도) 서원 규정이 여자(우리)에게 불리한 불평등 규정 같아 보였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아내(우리)의 서원 불이행(불순종)으로 받을 벌을 남편이 대신 책임지는 놀라운 길을(15절) 마련해 주신 신실하신 남편 되신 예수님.

서원 불이행으로 형벌 당할 수 밖에 없는 저를 만세 전에 선택 하시고 은혜로 예수님을 믿게 하셔서 예수님이 받으신 형벌을 저에게 값없이 적용해 주셔서 자유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은혜로 믿게 하셨으니 이제 은혜를 주셔서 즐겁게 서원 이행(말씀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의 사람들이 저를.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