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땅을 지키기 위한 결혼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의 딸들이 아버지 명의의 땅을 분배를 받았는데(26장) 만약 이들이 다른 지파로 시집을 가게 되면 므낫세 지파는 땅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를 모세에게 물었을 때에 하나님은 같은 지파 안에서 결혼하게 하심으로 조상의 기업을 지킬 수 있게 하셨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땅 분배받은 이야기나 오늘 므낫세 지파의 이야기는 부동산 욕심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 이야기다. 모세는 죽기 전 민수기의 마지막을 이런 내용으로 기록함으로 출애굽 2세대들은 부모세대와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이다.

2. 희년 되신 예수 그리스도

므낫세 지파의 항변 중에 50년 후에 모든 땅이 원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희년’(기쁨의 해) 제도 언급이 있다. 희년은 잃어버린 것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 방법이다. 희년이 오면 모든 것을 되찾는다. 여호수아 다윗 솔로몬을 통해 얻은 약속의 땅은 불순종으로 인해 또 다시 잃어버린다.(바벨론 포로) 그러나 70년 만에 다시 돌아와 땅을 회복하게 하셨다.

희년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인간의 범죄로 잃어버린 땅(구원, 천국)을 기업 무를 자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불하심으로 다시 회복해 주셨다.

3. 예수님을 보고 달려 간 슬로브핫의 딸들을 바라보며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같은 지파 남자들(숙부의 아들들)과 결혼하였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출세와 돈 대신 하나님께서 주신 땅(보이지 않는 복,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 예수님)을 택했다. 푯대(신앙, 예수님)에 시선을 고정하고 따라갔다.

우리 눈을 예수님께 고정하지 않으면 가나안의 유혹이 눈에 들어올 때 약속의 땅(믿음, 영적 가치, 신앙의 공동체)을 포기하고 만다. 그러므로 그날이 가까울수록 사랑과 선행을 서로 격려하고 권해야 한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 역할(중간 푯대)을 훌륭히 감당해 주고 있다.

(기도) 슬로브핫의 딸들의 결혼 이야기 곧 땅(믿음)을 차지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민수기를 끝맺으신 하나님 간절한 소망과 부탁을 듣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가나안 눈에 보이는 이 땅의 가치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땅(믿음, 영적 가치, 구원, 천국)의 가치를 포기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푯대를 향해 달려갔던 슬로브핫의 딸들을 중간푯대로 삼고 그들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을 푯대(예수님)로 가게 하는 또 하나의 중간 푯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